워너브라더스, DC 게임으로 2억 달러 손실에도 재도전
워너 브라더스는 2억 달러 대실패 이후 왜 또 다른 라이브 서비스 게임에 도전할까요?
워너 브라더스는 2억 달러 게임 실패로부터 어떤 교훈을 얻었을까요?
워너 브라더스의 새로운 AAA 라이브 서비스 게임이 그들의 재도약 스토리가 될 수 있을까요?

- '수어사이드 스쿼드' 실패 후 실시간 서비스 게임으로 새 국면을 맞음.
- DC 코믹스 IP를 활용해 시장에 재도전하고 장기 수익성을 강화함.
29일(현지시각) 게임 전문 매체 'Game Radar+'에 따르면, 워너브라더스 게임즈(WB Games)는 '수어사이드 스쿼드: 킬 더 저스티스 리그'의 대규모 실패를 딛고 새로운 AAA급 실시간 서비스 게임 개발에 착수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DC 코믹스 같은 워너브라더스의 핵심 IP를 재활용하여 시장 경쟁력을 회복하고, 장기적인 수익성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워너브라더스 게임즈 몬트리올은 AAA급 신규 프로젝트의 총괄 프로듀서를 채용한다고 공식 발표한다. 채용 공고는 프로젝트 리더에게 게임 개발 전 과정과 실시간 서비스 관리를 포함한 게임 운영에 대한 깊은 경험을 요구한다. 특히 개발자는 게임 출시부터 라이브 서비스 운영까지 관여하며, DC 코믹스 같은 방대한 IP 중 하나를 중심으로 작업한다.
하지만 이번 발표에 앞서 워너브라더스는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회사에 2억 달러(약 2750억 원)의 손실을 초래했다. 이 여파로 회사의 1분기 스튜디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또한 워너브라더스는 '원더우먼' 게임이 실시간 서비스가 아닌 싱글 플레이어 게임임을 명확히 했다.
한편, 모건 스탠리 행사에서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스트리밍 및 게임 부문 글로벌 대표인 J.B. 페렛은 회사의 게임 전략 전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호그와트 레거시' 같은 단일 출시 게임이 큰 성공을 거둔 것은 사실이지만 이 사업 모델은 수익성의 변동폭이 크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향후 실시간 서비스 게임과 모바일 게임, 부분 유료화 모델에 집중해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워너브라더스는 실시간 서비스라는 도전적인 시장 환경에서 DC 코믹스 같은 강력한 IP를 활용해 장기적인 비즈니스 안정성과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의지를 보인다. 이번 새로운 실시간 서비스 게임은 그들의 전략적 재배치가 성공할지 시사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