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관 미국 달러 스테이블코인, 코인베이스 상장 로드맵 추가

• 24억 달러 규모 스테이블코인 발행... 트럼프 연관
• 코인베이스, 상장 발표로 암호화폐 시장 기대감 증폭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연관된 미국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1이 2025년 8월 21일(현지시각) 코인베이스 상장 로드맵에 포함되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중요한 발전으로 평가받으며, 암호화폐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발한 논의를 낳고 있다.

21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 블록’에 따르면, 코인베이스가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의 스테이블코인 USD1을 상장 로드맵에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는 해당 코인의 정식 상장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USD1은 최근 빠르게 주목받는 스테이블코인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업과 연루된 점이 특징이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2억 5백만 달러 규모의 USD1을 추가 발행하면서 총 공급량을 24억 달러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또한, 아부다비 기반의 투자사 MGX가 USD1을 활용하여 바이낸스에 2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자한 것이 시장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이번 발표는 USD1의 유동성과 신뢰도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두 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가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주요 투자자로 지목되고 있어 정치 및 경제적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는 알트코인 시장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평가다.

한편,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규제 환경이 USD1과 같은 코인의 성장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상황이다. 최근 발효된 '지니어스법(GENIUS Act)'은 스테이블코인 규제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자본 유입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주요 기관들은 스테이블코인의 국제적 통화 역할 강화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2025년 8월 21일 기준, USD1의 24시간 거래량 변동은 -16.447%였으며, 현재 가격은 0.999 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트럼프와 연관된 해당 코인이 정치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트럼프와 연관된 USD1의 코인베이스 상장 로드맵 포함은 암호화폐 시장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중요한 전환점을 시사한다. 정식 상장 여부가 암호화폐 생태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앞으로 이와 관련된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