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브릭스, 9억 달러 가치 텍톤 인수… AI 에이전트 강화


데이터브릭스, 9억 달러 가치 텍톤 인수… AI 에이전트 강화
출처: 언블록 미디어
  • 데이터브릭스, AI 실시간 대응 기술 확보 위해 텍톤 손에 넣어
  • 우버 출신 텍톤, 저지연 데이터 분석으로 차별화

2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데이터브릭스(Databricks)가 AI 기술 강화를 목표로 머신러닝 스타트업 텍톤(Tecton)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데이터브릭스는 AI 에이전트 구축 및 워크플로우 자동화를 지원하는 자사 핵심 제품인 '에이전트 브릭스(Agent Bricks)'의 실시간 처리 역량을 한층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텍톤은 2020년 우버(Uber)의 실시간 가격 책정 시스템을 개발했던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며, 저지연 데이터를 분석하고 배포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제공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데이터의 효율적 처리와 정확도를 극대화하는 이들의 기술력은 텍톤이 세콰이어 캐피탈, 클라이너 퍼킨스 등 유명 투자자로부터 꾸준한 지원을 받을 수 있었던 토대였다. 특히 텍톤은 2022년 마지막 펀딩 라운드에서 기업가치 9억 달러를 평가받아 잠재력을 입증한 바 있다.

데이터브릭스 CEO 알리 고드시(Ali Ghodsi)는 이번 인수로 대규모 실시간 피드백이 필요한 음성 AI 시스템 등 다양한 대인 서비스의 기술적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텍톤의 기술은 데이터브릭스의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과 훌륭하게 결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의 실시간 대응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수는 비공개 주식을 활용한 방식으로 이루어져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텍톤을 품은 데이터브릭스는 최근 기업가치 1000억 달러를 인정받으며 공격적인 인수 합병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13억 달러에 생성형 AI 플랫폼 모자이크ML(MosaicML)을 인수한 데 이어, 올해 들어 데이터 포맷 기술 업체 타뷸러(Tabular)와 서버리스 데이터베이스 전문 기업 네온(Neon)을 연이어 인수하며 클라우드 및 데이터 중심 기술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데이터브릭스의 이 같은 전략은 AI 서비스가 실시간 대응성과 자동화 역량을 요구하는 현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텍톤의 독창적 기술은 데이터브릭스의 주요 AI 제품과 시너지를 이루며 향후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사 정보
카테고리
기술
발행일
2025-08-2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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