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100억 달러 데이터센터 승인… AI 전력 대응 시작
메타의 100억 달러 규모 데이터 센터가 AI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메타는 왜 루이지애나를 대규모 AI 데이터 허브 건설지로 선택했을까?
100억 달러 투자로 드러난 메타의 미래 우선순위는 무엇일까?

- AI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메타
- 100억 달러 프로젝트로 안정적 전력 공급 구상
21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과 복수 매체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메타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서 10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한 규제 승인을 받았다. 이는 급격히 증가하는 인공지능(AI) 시대의 에너지 수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메타의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루이지애나주 공공서비스위원회(PSC)의 이번 승인에 따라, 메타의 데이터센터 건설뿐만 아니라 전력 공급사 엔터지가 3곳의 천연가스 발전소와 최대 1,50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계획도 확정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약 4년 동안 공사가 진행되며, 2028년부터 점진적으로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메타의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을 소모할 것으로 전망되며, 엔터지는 이를 감당하기 위해 천연가스와 태양광 에너지를 함께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에너지 전략을 채택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AI 연산 작업의 높은 전력 수요를 충족함과 동시에 신재생 에너지 사용 비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전 세계적인 AI 기술 발전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AI 확산으로 인해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2023년 대비 16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타 또한 이러한 에너지 문제에 대한 장기적인 해결책으로 차세대 에너지원에 투자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 일리노이주의 원자력 발전소와 장기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하며, 탄소 배출이 없는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
메타의 이번 루이지애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AI 시대의 전력 수요에 대응하는 중요한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지속 가능한 전력 공급과 미래 기술 혁신을 동시에 모색하는 메타의 행보가 앞으로도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