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로, 암호화폐 19억 달러 수익…토큰화·인공지능 투자로 31% 실적 성장
eToro가 무려 19억 달러의 암호화폐 수익을 달성한 비결은?
eToro는 늘어난 수익으로 어떤 새로운 분야에 집중하고 있을까?
eToro의 AI나 토큰화 거래로의 진출이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이유는?

- 이토로, 19억 달러 기록한 암호화폐 수익 및 자산 토큰화 전략 발표
- 인공지능 활용한 투자 플랫폼 진화와 규제 변화로 새로운 금융 혁신 예고
2025년 8월 13일(현지시각) 회사 발표에 따르면,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금융 서비스 기업 이토로가 2분기 실적과 함께 혁신적 전략을 공개하며 금융 시장의 미래를 선도할 청사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토로는 암호화폐 시장에서만 19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새로운 자산 토큰화 프로젝트와 인공지능 투자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2025년 2분기 기준으로 이토로의 운용 자산(AUA)은 175억 달러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으며,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31% 늘어난 7,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우수한 성과의 주요 동력으로는 암호화폐 부문이 꼽혔다. 이는 글로벌 시장 내 블록체인 기술의 빠른 발전과 투자 확대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이토로는 자산 토큰화를 미래 금융 시장의 핵심으로 보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대담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요니 아시아 CEO는 발표를 통해 "모든 것이 토큰화되는 미래를 믿어왔다"고 강조했으며, 이더리움 기반 ERC-20 토큰을 활용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주식을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뉴욕 증권 거래소와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을 24시간 거래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토로는 여기서 더 나아가 ETF 및 선물 같은 다양한 자산도 블록체인 상에서 토큰화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 같은 혁신적 행보는 주요 지역에서 이뤄진 금융 규제 환경 정비로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유럽에서 도입된 암호화폐 시장 규제(MiCA)와 미국의 디지털 자산 관련 법안인 GENIUS Act 등이 시행되면서 자산 토큰화 및 디지털 증권 발행이 법적, 기술적 기반을 갖추게 되었다는 평가다. 요니 아시아 CEO는 "규제 명확성이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러한 환경 변화가 금융 혁신의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토로는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을 투자 플랫폼의 중심축으로 삼아 더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회사는 AI 기반 투자 포트폴리오 플랫폼인 '알파 포트폴리오'를 론칭했으며, AI 비서 서비스 '토리'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대폭 개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단순한 거래 플랫폼을 넘어, 데이터 중심적이고 기술 친화적인 차세대 투자의 진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2분기 발표를 통해 이토로는 블록체인 기술과 인공지능이 결합된 새로운 금융 혁신의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이를 통해 금융 시장 전체에 큰 변화를 불러올 잠재력을 증명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