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마라, 인공지능·고성능 컴퓨팅 진출
MARA의 Exaion 투자로 AI와 HPC 기술의 판도가 어떻게 바뀔까요?
왜 MARA는 AI 투자로 Exaion을 선택했을까요?
MARA와 Exaion의 협업으로 어떤 산업이 이점을 얻을까요?

- 비트코인 채굴의 한계를 넘기 위한 AI·HPC 확장
- 프랑스 엑사이온 지분 84% 인수, 사업 다각화 본격화
최근 외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기업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Marathon Digital Holdings)가 프랑스 국영 에너지 기업 EDF의 자회사인 엑사이온(Exaion)의 지분 84%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로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 이번 거래 금액은 약 1205억원(8,870만 달러)에 달하며,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는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시장에서 새로운 전략을 모색한다.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의 이번 결정은 암호화폐 채굴 산업의 수익성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엑사이온은 유럽의 선도적인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한 바 있다. 따라서 이를 활용한 마라톤의 사업 다각화는 상당히 주목할 만한 움직임이다. 마라톤은 클라우드 서비스와 데이터 보호 기술을 강화해 글로벌 산업 내 다양한 분야로 기술 적용을 목표로 한다.
최근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채굴 난이도가 상승하며 관련 업계 전반의 비용 부담이 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마라톤의 프레드 틸(Fred Thiel) CEO는 "엑사이온 인수를 통해 우리는 유럽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다각화의 초석을 마련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AI 및 HPC 분야로의 진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마라톤은 엑사이온 지분 84%를 확보했다. 한편, EDF는 소수 지분을 유지하며 기술적, 전략적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 거래는 모든 관련 규제 기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올 하반기 내 완료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가 이번 전략적 전환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 의존도를 줄이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결론적으로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의 이번 결정은 단순한 인수를 넘어서는 전략적 움직임이다. 이는 기술 분야에서 기업 간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