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스케일, 노르웨이에 AI 데이터 센터 설립… 30MW에서 120MW 확장 가능

- AI 인프라 확장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 시작
- 노르웨이 북부 나르비크에 100% 재생 가능 에너지 기반 데이터 센터 건설
31일 테크 전문 매체 <테카>에 따르면, 엔스케일(Nscale)은 올해 7월 노르웨이 북부 나르비크에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설립한다. 이를 통해 유럽 AI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아케르 ASA(Aker ASA)와 디지털 리얼리티(Digital Realty)의 합작사인 엔스케일이 주도한다.
이 데이터 센터는 초기 규모 30MW로 시작해 120MW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또한 100% 재생 가능한 수력 에너지를 기반으로 운영한다. 이번 데이터 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허브로서 유럽 내 AI 작업을 지원하고 AI 인프라 경쟁을 가속화한다.
한편, 아케르 ASA와 디지털 리얼리티(Digital Realty)는 50/50 합작 투자사 엔스케일을 설립해 데이터 센터를 소유하며 유럽 AI 인프라 시장에서 전략적 위치를 확보한다.
노르웨이를 프로젝트 거점으로 선택한 이유는 설득력 있다. 풍부한 재생 가능 에너지원과 서늘한 기후 덕분에 냉각 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따라서 환경적으로도 지속 가능성을 갖춘 이상적인 장소다. 또한 노르웨이 정부는 외국 AI 및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오픈AI의 진출을 도왔다.
이번 데이터 센터 설립은 오픈AI가 미국 외 지역에서 AI 기술 기반을 확장하려는 명확한 전략을 반영한다. 유럽 시장에 진입한 오픈AI는 글로벌 AI 인프라 경쟁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유럽 내 AI 연구 개발과 상업적 응용을 선도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