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4대 은행, 원화 기반 디지털코인 준비 본격화
왜 한국 주요 은행들이 스테이블코인 혁명을 위해 협력하고 있을까?
한국의 스테이블코인 접근 방식이 독특한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의 스테이블코인 추진이 글로벌 금융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 국내 4대 은행,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 발행 논의 급물살.
- 글로벌 협력 통해 디지털 금융 혁신 전망.
국내 주요 은행들이 디지털 자산 중에서도 특히 스테이블코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년 8월 18일, 연합뉴스TV와 서울와이어는 국내 주요 4대 은행인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그리고 우리은행이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 제정을 앞두고 글로벌 발행사 서클(Circle)의 히스 타버트 사장과 전략적 논의를 위한 면담을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면담에서는 서클이 발행하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의 국내 도입 및 원화 중심 스테이블코인 발행 추진 전략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국내 은행들은 공동 면담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으며, 고위 관계자들이 동석해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은행들은 디지털 자산이 금융 업계에 가져올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기 다른 전략을 추진 중이다. KB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의 ‘가상자산 대응 협의체’ 내 ‘스테이블코인 분과’를 상설 운영 조직으로 전환해 발행 준비를 체계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기술적 검증과 지급결제 시스템 실험을 독자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을 연계한 자체 배달 애플리케이션 결제 서비스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제도와 시장 분석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글로벌 디지털 자산 수탁 기업 비트고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은행은 ‘디지털자산 팀’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출원 및 법적 준비를 선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한국 금융 시장이 과거 개인 투자자 중심에서 점차 기관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부가 디지털 자산 생태계 구축을 국정 과제로 설정함에 따라 스테이블코인의 금융 시스템 도입 논의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시장조사에 따르면 2025년 8월 18일(UTC) 기준으로 스테이블코인 USDC의 거래량은 전일 대비 84.38% 증가했으며, 24시간 변동률은 0.003%를 기록했다. 현재 USDC는 1달러로 거래되고 있으며 총 거래량은 약 164억 8,077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논의와 최근 국내 주요 은행들의 움직임은 디지털 자산의 저변을 확대하고, 규제와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여 기관 중심의 새로운 금융 혁신을 기대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