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권선물위원회,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고객 자산 규제 강화
홍콩의 가상자산 보호 조치에서 주요 변경 사항은 무엇인가요?
홍콩의 가상자산 정책 접근법이 중국 본토의 정책과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홍콩의 새로운 규제가 강조한 암호화폐 보안 위험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나요?

-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 새로운 고객 자산 보호 지침 발표
- 전 세계 가상자산 산업에서 발생한 보안 사고 대응 강화
2025년 8월 15일 더블록에 따르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최근 글로벌 보안 문제와 산업 내 부실한 관행을 해결하기 위해 라이선스를 보유한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VATP)의 고객 자산 보호 지침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SFC는 이번 조치를 통해 고객들의 자산이 제대로 보호받고 있는지 철저히 검토할 것을 요구하면서, 해외에서 발생한 보안 부주의 사례들이 고객들에게 큰 경제적 손실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플랫폼이 보안 문제를 적시에 해결하지 못했던 점이 이번 규제 강화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이번 지침의 주요 내용에는 경영진의 책임 확대, 콜드월렛 사용 우선 도입, 제3자 지갑 이용 시 강화된 감독 체계 적용, 실시간 위협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이 포함됐다. SFC는 이와 같은 규제를 즉시 도입함으로써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홍콩과 중국 본토의 정책 차이도 이번 규제 발표를 통해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중국 본토는 여전히 암호화폐 거래를 전면 금지하고 있는 반면, 홍콩은 관련 산업을 포용하며 라이선스 제도를 통해 차별화된 접근법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도 라이선스를 요구하며 암호화폐 생태계의 신뢰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7월 펙쉴드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암호화폐 관련 해킹 피해액은 6월대비 27% 증가한 1억4,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통계는 취약한 보안 체계가 얼마나 큰 위험을 초래하는지 다시 한번 보여준다.
SFC의 에릭 입 중개 부문 상임이사는 "고객 자산 보호는 모든 라이선스 보유 VATP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과제"라며, SFC의 새로운 규제가 업계의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