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H(이더리움) 기반 펀드 15억 달러 운용…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발의로 디파이·BTC(비트코인) 투자 대안 부상


ETH(이더리움) 기반 펀드 15억 달러 운용…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발의로 디파이·BTC(비트코인) 투자 대안 부상
출처: 언블록 미디어
  • 루미스-질리브랜드 법안 발의, 스테이블코인 규제안에 따른 시장 구조 변화
  • 이더파이(Ether.fi), 대규모 펀드 발표하며 이더리움 생태계 확장

25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더리움(ETH)과 비트코인(BTC)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미국에서 발의된 루미스-질리브랜드 책임 있는 금융 혁신법(Lummis-Gillibrand Responsible Financial Innovation Act)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명확한 규제 체계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7월17일 발의된 루미스-질리브랜드 법안은 지급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만드는 제도다. 이로 인해 규제 환경의 변화 가능성에 따라 투자자들은 탈중앙화 금융(디파이)과 이더리움 스테이킹 같은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비록 해당 법안 발의가 단기적인 시장의 주목을 받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이더리움 중심의 디파이 시장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이에 맞춰 이더파이(Ether.fi)는 약 15억 달러 규모(40만 ETH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펀드를 발표하며 시장에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이더파이는 이더리움 기반 생태계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CEO인 마이크 실라가제(Mike Silagadze)와 록콥(Rok Kopp)이 공동 창업했다. 이들의 펀드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중요한 기관 투자 상품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한편, 비트코인 투자에서도 유사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는 지난 7월21일 신규 자금 조달 계획을 공개했다. 이들은 2032년 만기 전환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를 통해 최대 7억 5천만 달러를 조달해 비트코인 추가 매입과 운영비에 활용할 방침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조달은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에 간접 투자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력 역시 글로벌 이벤트에서 주목받았다. 지난 7월 말 프랑스 칸에서 열린 ‘칸 라이언즈 국제 창의성 페스티벌(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에서 체인링크(Chainlink)의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나자로프(Sergey Nazarov)는 블록체인이 전통 금융(TradFi)보다 10배 이상 높은 비용 효율성과 운영 속도를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규정 준수와 신원 확인 같은 영역의 기술 혁신이 금융기관의 블록체인 도입을 가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4일(UTC) 기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이더리움(ETH)은 3464.84달러에 거래된다. 이는 전일 대비 거래량이 5.85% 감소한 수치다. ETH는 최근 30일 동안 약 1.59%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흐름은 기관 투자자들의 대규모 진입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 역시 유사한 상승세를 기록하며 주요 암호화폐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기사 정보
카테고리
법률/폴리시
발행일
2025-07-25 18:17
NFT ID
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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