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이더리움 매수, 1000억 달러 돌파… 스테이킹 및 ETF 유입 증가
어떻게 대기업들이 1천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붐을 이끌고 있을까?
왜 이더리움이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을까?
어떤 기업들이 암호화폐 투자 흐름을 선도하고 있을까?

- 기업의 디지털 자산 보유 규모가 10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이더리움(Ethereum) 구매 증가는 주요 동향으로 부각됨.
- 스테이킹과 스마트 컨트랙트 활용, 현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 순유입이 시장의 긍정적 전망을 견인함.
31일 갤럭시 리서치(Galaxy Research)에 따르면, 기업이 보유한 디지털 자산 규모는 1000억 달러를 초과했다. 이 중 비트코인(Bitcoin)은 910억 달러, 이더리움은 80억 달러를 차지한다. 한편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는 기업의 이더리움 매수세가 비트코인을 앞지르고 있으며, 이더리움이 새로운 재무 관리 및 투자 구조를 제공하는 자산으로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6월 이후 기업이 추가로 매수한 이더리움은 전체 공급량의 약 1%를 차지하며 뚜렷한 구매 증가 추세를 드러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메타플래닛(Metaplanet), 셈러 사이언티픽(Semler Scientific) 같은 주요 디지털 자산 관리 기업은 이더리움의 스테이킹 기능과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한 추가 수익 창출을 투자 선택의 중요한 이유로 꼽는다.
또한, 시장의 ETF 유입은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 전망을 더욱 뒷받침한다. 코인셰어즈(CoinShares)는 7월 기준 현물 이더리움 ETF에 자금이 8주 연속 순유입되어 총 13억 7000만 달러가 유입됐다고 밝혔다. 지난 1주간 암호화폐 상품 투자금의 약 87%가 이더리움에 집중된 점은 기관 투자자의 높은 관심을 명확히 보여준다.
이와 관련해 스탠다드차타드는 이더리움 매수 증가와 ETF 유입 흐름이 연말까지 가격을 8000달러로 상승시킬 가능성을 높인다고 전망했다. 이는 기업 및 투자자가 기존 암호화폐의 한계를 넘어선 차세대 자산으로 이더리움을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31일(UTC) 기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1.13% 상승한 3420.31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유지한다. 24시간 거래량은 1.58% 감소했다. 또한 지난 30일 동안 약 16.43%의 상승률을 보여 시장 내 지배적 위치를 더욱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