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만6000달러 위기… 추가 하락 시 5만2000달러까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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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주요 지지선인 5만6000달러 위태
- 기술적·거시경제적 요인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 논의
1일 FX스트리트(FXStreet)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주요 지지선인 5만6000달러에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기술적 지표와 거시적 경제 변수들이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동시에 시장 참여자들은 다음 지지 구간인 5만5000달러 및 5만2000달러를 주목한다.
지난 8일간 박스권 횡보를 이어온 비트코인은 이날 5만80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주요 지지선을 시험한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주요 저항선인 5만8500달러를 뚫지 못하자 매도 압박이 가중됐다. 8월 1일 기준,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는 다음 주요 지지선으로 4만6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또한 최근 시장 움직임을 "비트코인의 중장기 약세 전환 초기 신호"로 분석했다.
이러한 조정 국면은 기술적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상대강도지수(RSI)는 50을 하회하며 과매도 지역에 근접한다. 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MACD)도 하방 교차를 보이며 하락 모멘텀을 강화한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숨겨진 약세 다이버전스 발생 가능성을 언급하며, 차트상 4만6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거시경제적 변수도 무시할 수 없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전 대통령의 중국과의 무역 갈등 관련 발언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자극했다. 관세 부과 가능성과 이에 따른 글로벌 긴장 고조는 투자자 심리를 흔들고, 그 결과 현금 보유 선호 현상이 강화된다. LVRG리서치(LVRG Research)의 닉 럭(Nick Luck) 이사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 대해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 데이터 제공 업체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약 1억720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이로 인해 투자자 손실 규모가 급증했다. 이는 비트코인 거래자들이 향후 흐름에 대해 불확실성을 느낀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1일 15시 8분(UTC) 기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24시간 거래량은 약 446억5000만 달러로 전일 대비 28.34% 증가했다. 그리고 가격은 전일 대비 2.41% 하락한 5만7641.42달러로 기록됐다.
현재 시장 분위기는 다소 침체되었다. 비트코인의 5만6000달러 지지선 방어 여부가 향후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흐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기술적·거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므로, 투자자들은 신중한 태도로 시장 변화를 관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