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론 기반 USDD, 이더리움 진출… 디파이 판도 바뀌나?

USDD의 이더리움 확장이 왜 중요한가요?

이더리움 생태계의 다른 스테이블코인과 USDD는 어떻게 비교되나요?

USDD가 이더리움으로 옮겼을 때 어떤 기회가 생길까요?


트론 기반 USDD, 이더리움 진출… 디파이 판도 바뀌나?
출처: 언블록 미디어
  • 트론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D, 이더리움 네트워크로 확장
  • 멀티체인 전략을 통한 성장 시도, 담보 안정성 문제는 여전히 한계

8일 The Block 보도에 따르면, 트론(TRON) 네트워크에서 개발된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USDD가 세계 최대 스마트 계약 플랫폼인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공식적으로 배포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USDD가 트론을 넘어 멀티체인 생태계로 확장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USDD의 이더리움 확장은 풍부한 유동성과 방대한 사용자 기반을 지닌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시장 내에서 시장 점유율 확대와 사용자 채택률 증가라는 기회를 창출하고자 한다. 특히 개발팀은 초기 사용자를 대상으로 에어드롭을 진행하고 연 12%라는 높은 예치 이율(APY)을 제공하는 sUSDD(저축용 USDD)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페그 안정성 모듈"로 번역되는 새로운 가격 안정성 장치(Peg Stability Module)를 통해 USDD와 다른 스테이블코인 간 거래 시 가격 변동을 최소화하며 거래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같은 공격적인 전략에도 불구하고 USDD는 탈중앙화 논란과 담보 안정성 문제라는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 트론 DAO 리저브가 담보 자산에서 비트코인을 제거하면서 현재 USDD는 주로 TRX(트론 토큰) 담보에 의존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담보 자산의 다각화 부족으로 리스크가 증가할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며, 독립 스테이블코인 평가기관 블루칩은 USDD의 실질 담보 비율을 약 53%로 추정하면서 안정성을 낮게 평가했다. 이 기관은 USDD에 'F' 등급을 부여하며 장기적으로 안정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5년 9월 8일 16시 09분 기준, USDD의 24시간 거래량은 이전보다 11.52% 증가하며 445만 5486달러로 기록되었다. 가격은 한화 약 1달러로 유지되어 스테이블코인으로서의 가격 안정성을 보여준다. 한편 이더리움(ETH)은 같은 시간 동안 거래량이 54.18% 상승해 293억 8405만 달러에 도달했고, 1 ETH는 4364.83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트론(TRX)은 거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하루 동안 가격이 1.32% 상승해 0.3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USDD의 이더리움 진출은 멀티체인 디파이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담보 구조의 한정성과 탈중앙화 관련 의구심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장기적인 신뢰 구축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기사 정보
카테고리
웹3
발행일
2025-09-08 16:12
NFT 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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