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이 블록체인, 6시간 멈췄다…1년 새 두 번째 중단·6.6% 폭락


수이 블록체인, 6시간 멈췄다…1년 새 두 번째 중단·6.6% 폭락
출처: 언블록 미디어

29일(현지시각) 수이 블록체인 메인넷이 업그레이드 중 치명적 버그로 5시간 55분 동안 전면 마비됐다가 복구됐다. 이번 사태로 1년 새 두 번째 대형 장애가 발생하면서 SUI 토큰이 최대 6.6% 급락했고, 블록체인 생태계 신뢰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

29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 코인데스크 등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수이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1.72 버전 업그레이드 도중 가스 요금 처리 로직에 치명적 오류가 발생해 전체 시스템이 5시간 55분 가까이 중단됐다. 수이 블록체인 운영사인 미스텐랩스(Mysten Labs) 공동창업자 아데니이 아비오둔(Adeniyi Abiodun)은 사고 직후 “며칠 내로 사고 보고서와 재발 방지 대책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인넷 작동 중단은 2026년 들어 두 번째다. 지난 1월에도 6시간 넘게 전면 정지된 데 이어, 2024년 11월에는 네트워크 운영자들이 ‘크래시 루프’에 빠져 2시간 30분간 심각한 장애를 겪은 바 있다. 불과 1년 반간 세 차례 대형 장애가 반복되면서 “시가총액 13위, TVL 5억 4200만 달러, 137개 프로토콜”에 달하는 주요 블록체인 생태계 신뢰성이 위협받고 있다는 경계신호가 커지고 있다.

네트워크 마비 이후 SUI 토큰 가격은 코인게코 등 데이터 기준 한때 6.6% 하락해 0.90달러까지 밀렸고, 29일 18시 8분(UTC) 기준으로 0.912달러에 형성됐다. 24시간 거래대금은 5억 8156만 달러에 달했다. 기관 스테이킹 유입과 거래 수수료 인하, 프라이빗 트랜잭션 등 신기능 도입으로 5월 초 1.41달러까지 상승했던 SUI는, 잇따른 장애 불안이 투자 심리를 크게 훼손시켰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SUI 선물 상장을 추진하며 주목을 받았던 수이가 이번 장애로 기술력과 생태계 신뢰 모두 시험대에 올랐다고 입을 모았다. 장애 파장이 당분간 SUI 가격과 TVL, 신규 디앱(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증가세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시선은 미스텐랩스가 약속한 공식 리포트와 구체적 재발방지책, 그리고 실질적인 시장 신뢰 회복으로 쏠리고 있다.

기사 정보
카테고리
기술
발행일
2026-05-2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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