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 기업의 주식 토큰화, 혁신인가 위험인가?

왜 토큰화된 주식이 일반 주식보다 위험하다고 평가될까요?

토큰화된 주식의 24시간 거래가 어떻게 변동성을 더 증가시키나요?

토큰화된 주식은 현재 어떤 규제적 도전에 직면하고 있나요?


DAT 기업의 주식 토큰화, 혁신인가 위험인가?
출처: 언블록 미디어
  • 디지털 자산 기업들이 주식 토큰화를 통해 연중무휴 거래 모델 도입을 추진하며 기술적·운영적 리스크에 대한 전문가 경고.
  • 스마트 계약 해킹 리스크와 암호화폐 변동성 등 구체적 사례로 인해 기업과 투자자 모두에 대한 잠재적 위협 존재.

2025년 10월 4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기업(Digital Asset Tokenization, 이하 DAT)이 자사 주식을 블록체인 기술로 디지털화하여 주식 토큰화를 도입하고, 24시간 연중무휴 거래가 가능한 시장을 구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이 연이어 경고를 내놓고 있다.

코모도(Komodo)의 최고 기술 책임자 카단 슈타델만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연중무휴 거래 시장과 전통적 금융 시스템 간 충돌 가능성을 이유로 우려를 표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은 24시간 내내 운영되지만, 전통적인 증권 시장은 정해진 시간대에만 거래가 가능하다. 이로 인해 양 시스템 간 거래 시간 불일치가 발생하며, 급격한 가격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블록체인 기술의 보안 취약성을 짚으며, "스마트 계약 해킹과 같은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기업 자산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 가해질 수 있다"며 DAT 기업의 주식 토큰화가 초래할 수 있는 리스크를 강조했다.

세컨드스왑(SecondSwap)의 CEO 캐니 리 역시 이와 같은 걱정을 드러냈다. 그는 "기업의 주식을 토큰화한다는 것은 기존 금융 시장에서는 볼 수 없는 복잡한 추가적 위험 요소를 만드는 것"이라며, "암호화폐의 변동성과 기업 운영상의 불확실성이 결합될 경우 투자자는 전통 주식 시장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불필요한 리스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처럼 기술적·규제적 공백 속에서도 주식 토큰화 기술과 연중무휴 거래 모델은 업계의 새로운 혁신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러한 모델에 대해 긍정적인 관심을 표현하며, 주식 토큰화를 통해 기존 금융 시장의 한계를 넘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SEC는 특히 토큰화된 주식을 규제된 소매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할 가능성을 밝히며, 이를 통해 일반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거래 대안을 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SEC는 이 같은 모델이 여전히 명확한 법적 뒷받침 없이 규제의 회색지대에 놓여 있음을 인정했다.

나스닥(Nasdaq)과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같은 주요 금융 기관들 또한 24시간 거래 가능성을 고려하며 관련 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나스닥은 2026년 하반기까지 주 5일 24시간 운영 체제를 도입하겠다는 목표를 선언하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거래 병목현상을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금융 시장은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주식 토큰화가 제공하는 새로운 기회와 이에 따른 리스크 모두를 주목해야 할 시점으로 보인다. 투자자들과 기업은 이러한 변화가 가져올 장점과 단점 모두를 신중히 분석하여 대응해야 할 것이다.

기사 정보
카테고리
기술
발행일
2025-10-0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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