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2025년, 1.5조 AI 투자 결정? 데이터센터와 GPU가 갈랐다
어떻게 GPU가 2025년까지 1.5조 달러 AI 붐을 이끌고 있을까요?
2026년까지 AI 투자가 2조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I가 2025년까지 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까요?

- AI 시장, 미국·중국·사우디아라비아 간 인프라 경쟁 집중
- 데이터센터와 GPU 서버가 패권 경쟁의 핵심으로 부상
리드문:
미국, 중국, 사우디아라비아가 AI 인프라 투자 경쟁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으며 글로벌 AI 경제 패권의 향방을 가를 물리적 기반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본문:
2025년 9월 22일 가트너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AI 관련 지출이 2025년에 약 1.5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2026년에는 2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특히 AI 시장의 투자가 GPU 기반 서버와 대규모 데이터센터 개발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AI 기술 발전이 컴퓨팅 파워와 물리적 인프라 확보와 직접적으로 연결됨을 시사했다.
미국은 여전히 데이터센터 인프라 점유율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현재 약 5,30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미국은 2위인 독일 대비 10배 이상의 물리적 기반을 갖추고 있다. 주요 기술 대기업들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포함한 대대적인 데이터센터 건립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으며, 초대형 GPU 서버 중심의 컴퓨팅 인프라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미국 기업들이 글로벌 AI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공고히 하는 주요 전략으로 평가된다.
중국 역시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며 인프라 투자 경쟁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 중국 정부와 화웨이, 차이나텔레콤 등 주요 기업은 '중국판 스타게이트'라는 별칭을 갖춘 전략을 통해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GPU 서버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가트너 부사장이자 분석가인 존 데이비드 러브록은 "AI 인프라 투자가 미국에서 중국 선두 기업들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러한 경쟁이 AI 기술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과 북아프리카를 중심으로 AI 경쟁의 새로운 플레이어로 떠오르고 있다. '비전 2030' 정책에 따라 사우디는 중동 내 AI 허브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사우디 국부펀드(PIF)는 AI 전문 기업 설립과 글로벌 기술 파트너십 확대를 위해 약 230억 달러를 투입했으며, 미국 AI 칩 제조사 그록(Groq)에 15억 달러 규모로 투자하는 등 중동 지역 내 데이터센터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중동 데이터센터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17.2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9월 22일(UTC) 15시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GPU 전문기업 및 반도체 제조사의 주가는 AI 관련 물리적 인프라 투자 확대로 인해 지난 24시간 동안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물리적 기반 시설 확장과 기술적 요구가 시장 참여자들에게 긍정적인 시그널을 주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글로벌 AI 패권 경쟁의 핵심은 물리적 인프라인 데이터센터와 GPU 서버 개발로 수렴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격화된 기술 경쟁 속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금력과 정책적 의지를 앞세워 새로운 도전자로 부상하고 있다. 물리적 인프라와 자본, 기술의 융합이 글로벌 AI 경제 질서를 재편하고 있으며, 각국의 전략적 투자 행보가 향후 승자를 결정 지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