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노빗텍스, 미국 제재…혁명수비대 연계 의혹
미국, 노빗텍스·임직원 공식 제재…2차 제재 경고
이란 혁명수비대 지원·자금 세탁 연루 의혹
2026년 6월 2일(현지시각) 로이터, 뉴욕타임스 등 외신과 미국 재무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가 이란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노빗텍스와 창업자 아미르 호세인 라드, 그리고 두 형제 경영진을 이란 혁명수비대 연계와 대이란 제재 우회, 자금 세탁 및 테러 자금 지원 등 혐의로 전격 제재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 시절부터 이어온 대이란 경제 압박 전략의 연장선에 놓여 있다. 미국 재무부는 노빗텍스가 이란 내 디지털 자산 유통의 중추 역할을 하며 이란 혁명수비대와 이미 제재 대상인 이란 중앙은행 등과 대규모 거래를 지원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수억 달러 규모의 디지털 자산이 노빗텍스를 통해 이란 혁명수비대와 연루된 기관으로 흘러들어갔고, 노빗텍스 경영진인 두 형제가 이와 같은 자금 흐름을 실질적으로 통제했다고 전했다.
미국 재무부는 이번 제재가 미국 시민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금융기관과 외국 기업에도 적용되며, 노빗텍스와 해당 임직원과 거래할 경우 2차 제재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분명히 알렸다. 이는 외국 금융기관이 제재 위반 시 미국 금융시장과의 연결이 차단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노빗텍스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정권 자산 이동을 지원한 바 없으며, 플랫폼 내에서 발생한 불법 거래에 경영진이 관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미국 및 국제 금융업계에서는 이번 제재 발표를 계기로 이란발 디지털 자금 흐름과 대이란 리스크에 대한 내부 점검과 대응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