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마 프라이버시토큰, 1,260만 달러 동결…서클 블랙리스트 파장
해킹 자금 유입 뒤 일반 사용자 자금까지 약 1,260만 달러 동결. 가격 18% 급락과 거래량 급증, 탈중앙금융 구조적 리스크 실시간 확인.
2026년 5월 31일(현지시각) CryptoSlate와 Blockworks 등 주요 암호화폐 시장 전문지에 따르면, 프라이버시 토큰 기반 서비스인 자마 프로젝트가 운용하던 cUSDC 스마트컨트랙트가 대규모 해킹 자금 유입 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에 의해 모두 동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Overnight Finance 해킹 사건 관련 지갑이 cUSDC에 약 1,250만 달러를 예치한 직후, 서클은 해당 지갑뿐 아니라 스마트컨트랙트 전체를 블랙리스트에 올려 총 약 1,260만 달러의 예치금이 즉시 동결됐다. 이처럼 해커와 무관한 일반 사용자 자금까지 묶이면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통제력이 무고한 제3자 자산에도 쉽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동결 직후 자마 토큰 가격은 18.2% 급락해 0.039달러에서 0.032달러로 떨어졌고, 24시간 거래량은 61% 증가하며 극심한 변동성을 기록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탈중앙금융 생태계 내부에서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중앙화된 제재가 스마트컨트랙트 전체를 대상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가 명확히 드러났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단일 해킹 사건으로 프로젝트와 무관한 일반 이용자까지 동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시스템 취약성이 노출된 것이다. 커뮤니티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누구든 언제든 프로젝트 내 모든 자산을 정지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고, 투명한 운영 체계와 충격 완화 매커니즘 부재에 대한 논쟁도 지속됐다.
자마 프로젝트 공동창업자는 이번 동결이 해킹 자금 유입에 따른 풀 오염 때문임을 해명하고, 믹서나 완전 익명 서비스가 아니기에 트랜잭션 추적 역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자마팀도 cUSDT, cWETH 등 다른 프라이버시 토큰 컨트랙트까지 일시 중단해 추가 혼란을 방지하려 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탈중앙금융과 중앙화 스테이블코인 결합의 블랙스완 리스크와 취약점이 실시간으로 확인됐고, 시장에서는 앞으로 프로젝트별 위험 통제와 자산 보호 매뉴얼 강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2026년 5월 31일 14시 08분(UTC) 기준, USDC는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거래량 전일 대비 -0.003% 변동을 기록하며 1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