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시우스 전 대표, 12년 실형 무효화 요청…4,800만 달러 몰수 등 쟁점
- 셀시우스 전 대표, 판결 무효화 직접 진행
- 증거 위법수집 논란·암호화폐 거래소 FTX 개입설
2026년 5월 29일(현지시각) 코트리스너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 남부지방법원에서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의 전 대표인 알렉스 마신스키가 12년 실형 판결 무효화를 스스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스 마신스키는 사기 및 시장조작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뒤, 변호인 없이 직접 판결 무효화 신청서를 제출했다. 마신스키는 제출 자료에서 기존 변호인의 조력이 충분하지 못했고, 수사기관이 위법하게 증거를 수집했다는 ‘독성 논거(fruit of the poisonous tree)’를 적극 주장했다. 또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전 대표 샘 뱅크먼-프리드가 셀시우스 파산에 영향을 미쳤다는 새로운 개입설, 당시 셀시우스 전 최고수익책임자 로니 코헨-파본이 플랫폼 인수 시도를 했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이와 관련해 텍스트 메시지 등 다양한 자료도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신스키와 코헨-파본 모두 2023년 7월 미국 당국에 의해 사기 및 시장조작 등 혐의로 기소돼 유죄를 인정했다. 코헨-파본은 수사 협조와 법정 증언 등에 따라 “이미 복역한 기간만큼(time served)” 감형받았고 100만 달러 이상의 벌금과 추가 처벌을 선고받았다. 마신스키는 실형과 별도로 4,800만 달러 재산 몰수, 1,000만 달러 연방거래위원회와의 별도 합의금, 47억 달러 상당 피해자 배상 집행유예 등 막대한 금전 및 규제 상 책임을 지고 있다.
이번 판결 무효화 모션은 미국 법원 내에서 증거수집 방식의 적법성과 절차적 정당성, 피고인의 변호인 조력권 보장 여부가 모두 주요 쟁점으로 부각될 예정이다. 실제로 판결이 무효화될 확률은 낮지만, 수사 및 증거 수집의 위법성이 인정될 경우 피고인 권리 보호 논란으로 파장이 커질 수 있다.
암호화폐 업계와 시장에서는 주요 기업 대표들에 대한 처벌, 규제 강화와 함께 미국 내 절차적 기준 및 증거 인정 요건이 투자 환경 전반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