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2,900만 달러 들여 인공지능으로 가상화폐 차단?
러시아의 AI 기반 인터넷 검열이 글로벌 암호화폐 플랫폼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러시아는 왜 AI 검열을 통해 암호화폐 산업을 타겟으로 삼으려 할까요?
러시아의 새로운 정책이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 러시아 규제 당국의 인공지능 검열 강화 발표…
- 가상화폐 플랫폼 접근 제한 가능성
2026년 1월 20일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러시아 규제 당국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해 강화된 인터넷 검열 정책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조치는 특히 가상화폐 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확대시키며 해외 플랫폼 접근 제한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러시아 통신 감독 기관 로스콤나드조르(Roskomnadzor)는 금지 웹사이트 트래픽 분석 및 차단을 위한 머신러닝 기반 기술 개발에 23억 루블(미화 약 2,900만 달러)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2025년까지 총 260개의 VPN 서비스를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규제 우회 시도를 차단할 의지를 표명했다.
로스콤나드조르는 특히 가상 사설망(VPN)을 포함한 인터넷 우회 도구를 타겟으로 삼아 정확성과 속도를 높이는 기술을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VPN과 연결된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 분석 플랫폼 및 API 서비스가 이에 따라 차단의 위험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 인텔리온(Intelion)의 상업 이사 안톤 곤타레프는 이러한 기술의 도입으로 러시아 내부에서 해외 플랫폼에 대한 접근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까지 러시아의 금지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은 주요 가상화폐 사이트는 안전한 상태다. 하지만 베스트체인지(Bestchange.ru)의 수석 분석가 니키타 주보레프는, 러시아 정부가 국내 가상화폐 플랫폼을 합법화한다면 경쟁 관계에 있는 해외 거래소와 채굴 서비스 등이 차단될 가능성을 지적했다.
빅토르 페르시코프, 암호화폐 시장 전문가는 특정 해외 거래소가 러시아의 차단 리스트에 포함될 경우 이는 러시아의 데이터 보호 규정을 따르지 않은 곳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인 데이터의 해외 서버 저장이 주요 규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새로운 규제의 방향을 제시했다.
러시아 정부의 이 같은 행보는 가상화폐 업계에 새로운 과제를 던지고 있다. 해외 플랫폼 접근이 차단된다면 러시아 내부의 투자 환경과 관련 시장의 집중도가 크게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규제 강화는 러시아와 글로벌 가상화폐 산업 간 상호작용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