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방법원, EminiFX 3,176억 폰지 사기…"설립자 추가 처벌 수순"

왜 EminiFX 창립자의 수익성 높은 로보 어드바이저가 폰지 사기로 변했을까?

EminiFX 창립자가 2억 2,800만 달러의 배상금을 물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더 나은 규제나 투자자 인식을 통해 EminiFX 사건을 막을 수 있었을까?


뉴욕 연방법원, EminiFX 3,176억 폰지 사기…"설립자 추가 처벌 수순"
출처: 언블록 미디어
  • 뉴욕 연방지방법원, EminiFX 설립자 에디 알렉산드레에 3,176억 원 피해 보상 최종 판결.
  • 투자자 25,000명 피해이며, 약 2억 2,857만 달러 규모 사기 행위 인정.

크립토폴리탄 등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2025년 8월 20일(현지시각) 뉴욕 남부지방법원은 암호화폐 투자 플랫폼 EminiFX를 설립한 에디 알렉산드레에게 폰지 사기 혐의로 2억 2,857만 달러(약 3,176억 원)를 피해 보상금으로 지급할 것을 명령했다. 이 판결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제기한 민사 소송에 근거한 것이며, 25,000명 이상의 투자자가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을 담당한 발레리 카프로니 연방판사는 알렉산드레와 EminiFX가 투자자들로부터 모은 거액의 자금을 자신의 사치 생활에 유용했다고 밝혔다. 특히 알렉산드레는 투자자들에게 매주 5%에서 9.99%까지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을 보장한다고 약속했으나, 실제로는 지속 가능하지 않은 신규 투자자의 자금으로 기존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폰지 사기 구조를 채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판결에 따라 알렉산드레는 피해 보상 외에도 1,504만 달러(약 209억 원)의 부당이득금을 추가로 환수당할 예정이다. 참고로, 그는 형사 재판에서도 사기 혐의를 인정해 이미 9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번 민사 소송에 의한 판결은 그의 형사 처벌 이후 이어진 또 다른 법적 조치로 해석된다.

한편, 2025년 들어 암호화폐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각종 사기 및 해킹 사건을 겪고 있다. 2025년 상반기 동안 발생한 전 세계 피해 규모는 약 24억 7,000만 달러로 추산된다. 미국 내 규제 당국은 이 같은 사건을 계기로 암호화폐 시장의 건전성을 위한 법률과 제도적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미국 의회는 'Genius'라 명명된 암호화폐 통합 법안을 추진하며 이러한 움직임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규제와 같은 세부 조항을 포함해 시장 육성과 보호를 동시에 도모한다고 평가받는다. 이번 EminiFX 사건은 이러한 맥락에서 시장 내 사기 행위에 대한 보다 강력한 제재가 뒤따를 것임을 시사하는 대표적 사례로 주목되고 있다.

기사 정보
카테고리
법률/폴리시
발행일
2025-08-2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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