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개입으로 비트코인 5.3% 상승: FIT21·결제 스테이블코인 명확성 법안 표결이 가져올 변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의 협상으로 미 하원의 암호화폐 규제 법안 표결이 재개되며 시장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 법안들은 미국 암호화폐 시장의 미래와 글로벌 주도권 확보에 있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른 장·단기적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암호화폐 핵심 법안인 21세기를 위한 금융 혁신 및 기술 법안(FIT21)과 결제 스테이블코인 명확성 법안의 표결 재개를 성사시켜 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 법안은 각각 디지털 자산의 법적 분류를 명확히 하고 스테이블코인을 규제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금일 하원 표결을 앞두고 세계 암호화폐 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주요 디지털 자산의 가격이 상승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규제 명확성과 법적 안정성이 생길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결제 스테이블코인 명확성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발행사가 준비금을 100% 현금 또는 단기 미국 국채로 보유하도록 규정한다. 또한, 테라·루나와 같은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을 금지하는 조항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시장 안정성을 극대화하고 관련 리스크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반면 FIT21 법안은 각 디지털 자산이 증권인지 상품인지 명확히 구분하고 규제 기관 간 관할권을 정립한다. 이러한 명확성은 기존의 법적 불확실성을 해결해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내 반대 입장을 고수하던 강경파 공화당 의원들을 설득해 표결 재개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로 인해 여당과 야당 간 의견 차이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단기적으로 시장 신뢰도 상승을 견인했다. 이 과정은 암호화폐 시장이 미국 정치의 흐름과 강력히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더불어 성공적인 규제가 시장 안정성과 성장의 중요한 열쇠임을 재확인시켰다. 다만 두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논란은 남아있다. 규제 명확성은 기관 투자자와 기업 활동을 촉진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특정 조항들은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또한 새로운 규제 체계를 준수하기 위한 비용 증가 역시 단기적으로 기업들의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이러한 법안들이 긍정적 변화의 시작점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5.3% 상승한 6만1500달러에 거래된다. 이더리움(ETH)은 같은 시간 기준 3.8% 상승한 3120달러에 거래되며,. 전문가들은 이 상승세가 트럼프의 협상력과 규제 불확실성 해소 가능성에 대한 낙관론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