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챔피언 톰프슨, 2백만 달러 가상화폐 분쟁…초상권 침해까지 소송 확전
2026년 5월 31일 미국 법률 매체 Law360와 엔터테인먼트 전문 언론 Complex 등에 따르면, 전 NBA 챔피언 트리스탄 톰프슨이 월드모바일그룹(영국계 World Mobile Group)을 상대로 약 2백만 달러 분량의 토큰 과지급, 초상권 무단 사용 등 다중 쟁점을 놓고 델라웨어 Chancery 법원에 복수 소송을 제기해 스포츠·연예계와 법조 분야에서 동시에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26년 5월 31일 Law360 등 다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톰프슨과 월드모바일그룹은 2025년 5월 공식적으로 브랜드 대사 계약을 체결했다. 톰프슨은 계약을 통해 Chief Digital Equity Officer 직함과 연 100만 달러 상당의 가상자산 WMTX 토큰을 분기별로 지급받기로 했으며, 회사 홍보 및 소셜 미디어 프로모션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파트너십은 2025년 TechCrunch Disrupt 행사에서 전격 발표됐고, 커뮤니티 모바일 네트워크 서비스 ‘업리프트’(Uplift) 런칭 소식과 함께 주목받았다.
그러나 2025년 12월 경 월드모바일그룹 측이 “일부 토큰이 초과 지급됐다”고 통보했고, 이에 대해 톰프슨은 “초과분은 차기 분기에서 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회사 측은 이를 거부했다. 이어 2026년 3월 회사는 “계약상 중대한 위반이 발생했다”며 일방적 해지와 2백만 달러 위약금 청구를 통보했다. 계약 해지 사유에는 초과 지급된 토큰 반환 미이행과 일부 토큰의 매도가 명시됐다. 반면, 톰프슨 측 변호인은 소장을 통해 “이같은 사안은 단순 실무 착오나 경미한 증권 실수에 불과해 중대한 계약 위반으로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델라웨어 주법상 중대한 계약 위반이 아닌 경우 일방적 해지와 대규모 손해배상은 제한적으로만 인정된다.
특히 이번 법정 분쟁의 또 다른 쟁점은 초상권 권리 침해다. 별도의 합의 없이 계약 해지 이후에도 월드모바일그룹이 이미 제작된 광고, 홍보물과 디지털 콘텐츠에 톰프슨의 이름, 사진, 직책 등을 계속 활용하면서, 미국 및 영국의 저명인 권리 보호 규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톰프슨 측은 명예 손상과 더불어 상업적 피해를 이유로 즉각적인 사용 금지명령과 손해배상도 함께 청구했다. 미국과 영국 모두 계약 종료 후 개인의 동의 없이 상업적 활용이 지속되면 존엄권 침해와 실질 손해가 모두 인정될 수 있고, 특히 스포츠계 유명인의 경우 그 배상 기준이 엄격하다.
크립토(가상화폐) 시장 환경을 둘러싼 실질 손해 산정도 주요 쟁점이다. 2022년 98센트였던 WMTX 토큰의 시장 가격이 2026년 5월 기준 5센트 미만으로 95% 이상 폭락하면서, 계약상 약정액과 실제 변동성, 그리고 실질 손해 산정방식이 또다른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소송은 현재 “블록체인 기반 광고 계약과 토큰 사업에 연예계·스포츠 인사 참여 시 실무 위험과 법적 관행”이 다각도로 드러나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흥미로운 점은 미국 방송 및 연예계 이슈와 직결된 인물 스토리다. 캐나다 출신의 트리스탄 톰프슨은 2016년 NBA 결승에서 우승 반지를 낀 명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핵심 선수였고, 리얼리티 스타 클로이 카다시안과의 공개 열애, 체외수정 논란, 카다시안팟캐스트를 통해 사생활 이슈까지 전 세계적으로 입길에 오른 인물이다. 현재 두 자녀의 아버지로, “가상자산, AI 회사 투자, 블록체인 자문” 등 NBA 은퇴 후 사업가·투자자 이력도 병행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26년 5월 현재 WMTX 토큰 시세는 약 5센트 미만으로, 전년 대비 95% 넘게 폭락한 수준이다. 토큰 및 초상권 계약을 둘러싼 법적 분쟁의 결말에 업계가 이목을 집중하고 있으며 톰프슨 역시 NBA 출신 스포츠 스타이자 AI·블록체인 투자자로서 이중 커리어를 이어가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