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100억 달러 연간 수익·1350억 국채 보유… 글로벌 시장 선도 유지
테더가 100억 달러의 수익을 어떻게 돌파했나요?
테더의 국고 보유량은 수익 증가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테더의 지배력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무엇을 의미하나요?

- 테더, 올해 100억 달러 연 수익 및 미국 국채 1350억 달러 기록
- 신흥 시장에서 사용자 증가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 선도적 위치 확보
테더(Tether)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하며 선도적 위치를 굳히고 있다. 2025년 10월 31일 더 블록(The Block)에 따르면, 테더는 올해 연간 수익 1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미국 국채 보유량이 1350억 달러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테더의 이러한 성과가 사용자 증가와 안정적인 준비금 운영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테더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수익 100억 달러를 기록, 3분기 동안만 최소 43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최고경영자는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시장에서 테더에 대한 신뢰가 강화된 결과"라고 말했다.
미국 국채 보유량 확대 역시 테더 성장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 테더의 미국 국채 보유량은 대한민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들을 초월하는 1350억 달러에 달하며, 여기에 추가로 약 130억 달러 상당의 귀금속과 100억 달러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세계 스테이블코인 기업들의 준비금 운영 방식에 중요한 모범 사례로 작용하고 있다. 동시에, 미국 국채를 신뢰하는 테더의 전략은 일부 정반대의 입장을 보이는 국가들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사용자 기반에서도 테더는 빠르게 성장 중이다. 2025년 10월 기준 전 세계적으로 약 5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이 중 많은 수는 금융 인프라가 부족한 신흥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 USDT를 주요 금융 도구로 활용 중이다. 아르도이노 CEO는 이를 "금융 포용성을 크게 확대한 사건"으로 평가했고, 테더의 역할이 해당 시장에서 점점 더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경쟁사 서클의 USDC와의 시장 점유율 경쟁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JP모건 보고서는 테더의 시장 점유율 감소를 언급하며 USDC 공급량 증가를 보여줬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시장 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된다.
테더는 또한 새로운 글로벌 규제 환경 속에서 도전에 직면해 있다. 미국의 '지니어스 법'과 유럽연합 암호자산시장법(MiCA) 등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기업들이 더욱 높은 투명성과 법적 준수를 요구하고 있다. 과거 준비금 투명성 논란을 겪기도 했던 테더는 현재 이러한 규정 준수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5년 10월 31일 기준, USDT의 시장 정보에 따르면 가격은 1달러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며 최근 24시간 동안 약 1451억 9897만 7913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변동성은 -11.63%로 나타났다.
테더는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수익성, 사용자 증가, 그리고 신뢰도를 겸비하며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선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번 성취를 발판으로 앞으로도 주목받는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