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32억 달러 유입… 사상 최고가 눈앞에!
비트코인 ETF가 최근에 이렇게 큰 자금 유입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암호화폐 시장이 또 다른 강세장을 향하고 있는 걸까요?
비트코인이 곧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을까요?

-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에 한 주간 32억 4천만 달러 유입.
- 블랙록의 펀드, 단독으로 18억 달러 모집하며 가격 상승 주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주간 순유입액을 기록하며 비트코인 시장에 반등 신호를 보였다.
2025년 10월 4일 디지털 자산 전문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총 32억 4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11월에 달성된 최고 기록 33억 8천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IBIT 펀드는 18억 달러를 단독으로 끌어들이며 전체 유입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 자금 유입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즉각적으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10월 3일 기준 12만 3,000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지난 8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12만 4,000달러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비트코인이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도록 이끌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자금 유입이 미국 연방정부 업무 중단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정부 셧다운 상황에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커지며 비트코인으로 자금이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동시에 10월은 암호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서 전통적으로 강세장이 펼쳐지는 '업토버'로 알려져 있어, 이러한 계절적 특성이 투자 심리를 북돋운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25년 10월 4일 세계표준시 기준 오후 5시 11분 현재, 비트코인은 121,860.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24시간 동안 0.86% 소폭 하락한 수치로, 거래량이 36.63% 감소한 약 516억 8,69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기준으로 이더리움의 가격은 4,472.45달러로 집계되었으며, 24시간 변동률은 -1.07%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