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아메리카 자본시장 성장, 토큰화로 3조 달러 잠재력 열릴까
토큰화가 어떻게 라틴아메리카의 자본시장을 혁신하고 있을까요?
라틴아메리카에서 토큰화의 비용 절감 효과는 무엇인가요?
토큰화가 라틴아메리카 투자에 있어 게임 체인저로 여겨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자산 토큰화로 비용 최대 4% 절감 및 상장 소요 시간 90일 단축 가능성 제시
- 비트파이넥스 증권, 자본시장 비효율 극복 및 금융 포용성 확대 방안 발표
21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비트파이넥스 증권(Bitfinex Securities)이 라틴아메리카 자본시장의 구조적 문제 해결 방안으로 자산 토큰화를 제시했다. '라틴아메리카 시장 포용 보고서'를 통해 발표된 내용은 기존 시장의 유동성 지연 문제, 즉 높은 수수료와 복잡한 규제 장벽을 완화하는 방안으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 자산 토큰화가 적합할 수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보고서는 라틴아메리카 자본시장이 자금 흐름과 투자가 지연되는 비효율성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존 금융 시스템에서는 높은 비용과 복잡한 절차가 자본 시장 접근성을 제한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는 데 자산 토큰화 기술이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파이넥스 측은 실물 자산의 토큰화를 통해 발행 비용을 최대 4%까지 줄이고, 상장 소요 시간을 90일까지 단축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자산 토큰화는 단순히 비용 절감과 시간 단축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비트파이넥스 증권의 운영 책임자인 제시 크넛슨(Jesse Knutson)은 자산 토큰화가 금융 상품을 더욱 투명하게 만들고, 투자자와 발행자 간의 직접 연결을 허용함으로써 금융 포용성을 확대하며, 기존 금융 시스템에 근본적인 변화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자산 토큰화는 신흥 경제 국가의 기업 및 개인에게도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테더(Tether) CEO 겸 비트파이넥스 증권 최고기술책임자인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는 자산 토큰화가 특히 선진국 시장에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경제적 장벽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비트파이넥스는 엘살바도르 디지털 자산 발행법에 따라 라이선스를 취득한 최초의 거래소로서, 미국 국채 및 기타 자산을 토큰화해 규제 승인을 받은 금융 상품을 제공하며 이를 실현 중이다.
컨설팅 회사 맥킨지(McKinsey)는 자산 토큰화가 단순히 금융 상품 거래를 위한 기술적 솔루션에 그치지 않고, 경제적 기회를 확대하며 사회경제적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2030년까지 약 3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토큰화된 증권 시장은 라틴아메리카 시장이 경제적 장벽을 극복하고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창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2025년 8월 21일(UTC) 기준으로 주요 스테이블코인의 시장 데이터를 살펴보면, 테더(USDt)는 24시간 거래량이 -15.066% 변동하며 약 1 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USD코인(USDC) 또한 -12.489% 변동 폭을 기록하며 동일한 가격대에서 거래 중이다. 현재 테더는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4.355%의 시가총액 점유율을 차지하며 1670억 달러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USD코인은 시장에서 1.756%를 점유하며 시가총액 673억 달러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스테이블코인 데이터는 자산 토큰화 및 자본시장 구조 변화를 뒷받침하는 주요 지표로 평가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