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시티벤처스, 2천만 SUI 토큰 매입… 스테이킹 전략 본격화

• 밀시티벤처스, SUI 재단과 대규모 거래로 재무 전략 재정비
• 런던 헤지펀드 카라타지(Karatage)와 협력, SUI를 중심으로 한 신사업 모델 가속화

11일(현지시각)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나스닥(Nasdaq) 상장사 밀시티벤처스(Mill City Ventures)(이하 밀시티)가 SUI 재단으로부터 약 150만 달러 규모의 SUI 토큰을 추가 매입하며 핵심 재무 자산을 재정비했다. 이번 거래는 할인 매입 형태로 이루어졌다. 그 결과 밀시티는 총 2천만 개의 SUI를 개당 평균 0.075달러에 추가 확보해, SUI 보유량을 약 2056만 607개로 늘렸다.

밀시티는 보유한 SUI의 상당량을 스테이킹에 활용해 연간 약 4%의 수익을 창출한다고 밝혔다. 이는 일일 단위로 환산하면 약 2만 6000달러의 수익에 해당한다. 최고투자책임자(CIO) 스티븐 맥킨토시(Stephen Mackintosh)는 "우리는 이미 재단 측과의 할인 구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며, 필요에 따라 공개 시장이나 타 투자자를 통해 추가 매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SUI 대량 매입은 밀시티의 사업 방향 전환 신호로 풀이된다. 전통적인 단기 대출 사업에서 벗어나 암호화폐 중심의 비즈니스로 전환을 본격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SUI를 핵심 재무 자산으로 삼고자 450만 달러 규모의 사모 발행을 완료했다. 또한, 최대 5000만 달러의 보통주 매각을 통해 추가 자금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런던 소재 헤지펀드 카라타지(Karatage)와의 협력이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다. 카라타지는 밀시티의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며 조직 개편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밀시티의 금융 전략을 총괄하는 스티븐 맥킨토시 CIO와 이사회 의장 마리우스 바넷(Marius Barnett) 역시 카라타지의 주요 인사다. 이들은 암호화폐 중심의 새로운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SUI 토큰은 약 0.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