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0만 달러 이더 매수, 기업 관심 속 최고가 경신

- 이더리움(Ethereum), 한때 4092달러 도달하며 2021년 12월 이후 최고치 기록.
- 950만 달러 자금 조달 및 대규모 매수, 주요 상승 원인으로 분석.
11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 보도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이 한때 4092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는 2021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이더리움은 최근 한 달간 약 57% 급등하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급등의 배경으로는 기업들의 대규모 매수가 주된 이유로 지목된다. 비트마인 이머전(BitMine Immersion)은 비트코인 채굴기 3,924대를 630만 달러에 구매했다. 샤프링크 게이밍(Sharplink Gaming)은 약 950만 달러의 자금을 활용해 ETH 보유량을 확대했다. 또한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을 보유한 64개 주요 기업의 총 보유량은 364,574 ETH(약 15억 달러)에 이른다.
하지만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조심스러운 행보가 이어진다. 월물 프리미엄과 옵션 시장의 델타 스큐 지표는 중립적 상태를 유지한다. 이에 트레이더들 역시 강세 베팅보다는 관망 및 수익 실현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알트코인 시장은 혼조세를 보인다. 리플(Ripple)은 SEC와의 소송 관련 긍정적 전망으로 지난 한 달간 18% 상승했다. 도지코인(Dogecoin)은 같은 기간 약 2% 하락했다. 그러나 비트코인(Bitcoin)의 시장 점유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알트코인들의 상승은 제한적인 양상을 보인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2024년 3월 11일 기준, 이더리움의 현재 가격은 4,080.31달러다. 24시간 거래량은 325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4,890억 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