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만 1600달러 저항 돌파 실패, 고용 지표 부진으로 약세


비트코인 7만 1600달러 저항 돌파 실패, 고용 지표 부진으로 약세
출처: 언블록 미디어
  • 미국 7월 비농업 고용 지표가 시장 기대를 밑돌며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
  • 비트코인은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며 7만 500달러 하락세를 기록.

1일(현지시각) 씨엔비씨(CNBC)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는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는 연준(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부각시키며 금융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7만 1600달러 저항선 돌파에 실패했다. 이후 하락세로 전환하며 약세를 보인다.

1일(현지시각)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17만 3천 개 증가에 그쳤다"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8만 개에 못 미치는 수치다. 한편, 5월과 6월의 고용 수치도 대폭 하향 조정되었다. 이로 인해 고용 시장 둔화 흐름이 더욱 두드러진다. 이런 상황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급부상했다. 씨엠이 페드워치(CME FedWatch)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전날 50%에서 69%로 증가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여전히 매도세가 지속되며 전체적인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다.

현재 비트코인은 7만 575.18달러로 거래된다. 이는 지난 3주간 최저치다. 동시에 또 다른 주요 암호화폐들 역시 동반 약세를 보인다. 이로써 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흐름이 이어진다.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파이넥스(Bitfinex)에서는 7만 500달러 이하에서 '딥-바이잉'(저점 매수) 움직임이 나타났다. 이는 일부 투자자들이 현재 하락세를 매수 기회로 바라본다는 점을 시사한다. 하지만 시장 분석가들은 경고한다. 7만 2000달러 부근에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 물량이 쌓여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장이 유동성 스퀴즈를 겪으며 추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일(UTC) 기준 15시 17분,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24시간 변동률은 -2.539%를 기록했다. 현재 시장 점유율은 약 51.06%를 유지한다. 이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시장 내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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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발행일
2025-08-0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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