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3조 3000억 달러 예산안 통과…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 동반 수혜 기대?
트럼프의 3조 3000억 달러 예산안이 비트코인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이번 예산안 통과 후 이더리움과 알트코인의 전망은 어떻게 될까요?
이번 예산안에 암호화폐 산업을 직접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나요?

2일(현지시각) 코인니스(CoinNess) 및 비인크립토(BeInCrypto)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제안한 3조 3000억 달러 규모의 예산안이 미국 상원을 통과하며 암호화폐 시장, 특히 비트코인의 가치 상승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예산안 통과로 미국의 국가 부채가 3조 달러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인크립토는 이로 인해 장기적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제기했다. 이에 따라 달러 가치 하락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대안으로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를 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으로서 역할을 다시 강조하며, 안정적인 헤지 자산으로 많은 관심을 끈다.
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예산안을 긍정적인 신호탄으로 본다. 특히 비트코인 외 주요 알트코인들도 단기적인 상승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제시된다. 그중 이더리움 같은 인프라 및 유틸리티 기반 토큰은 추가 자금 흐름에 따른 수혜 자산으로 평가된다. 반면, 변동성이 심한 밈코인은 상승세보다 투자 위험성이 크다는 점이 지적된다.
하지만 시장의 기대와 달리 이번 예산안에는 디지털 자산 산업과 직접적으로 연계된 규제 완화나 세제 혜택은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암호화폐 시장이 장기적 수혜를 보려면 추가적인 법 제도 개선이 요구된다.
2일(UTC) 기준, 비트코인(BTC)은 10만 6967.176달러에서 거래된다.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이는 24시간 거래량 변동률 0.102%를 기록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최근 한 달간 1.707% 상승하며 시장 점유율 64.687%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지난 24시간 동안 약 450억 2384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시장 내 주요 자산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낸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법안을 “아름다운 거대 법안”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 법안이 미국 경제 회복과 국가 인프라 투자를 위한 필수 조처라고 강조하며 자신의 정치적 성과로 내세웠다. 이 법안이 암호화폐 시장에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분석 및 전망
암호화폐 시장 전문가들은 달러 약세와 비트코인의 헤지 역할 강화가 맞물려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하지만 예산안 자체에 암호화폐 관련법이 포함되지 않은 점은 여전히 시장 내 불확실성을 남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번 예산안의 경제적 효과와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은 단기적 상승세를 넘어, 중장기적으로 산업의 방향성을 좌우할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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