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선물 상장, ETF 기대감 확산…코인베이스는 S&P500 진입

- 트럼프-푸틴 회담, 우크라이나 전쟁 협상 재개 시사…시장 영향은 제한적 - S&P 500 코인베이스 공식 편입, 암호화폐 산업 제도권 진입 상징 - GENIUS 법안, 미국 상원 초당적 가결…스테이블코인 규제 첫발 - CME, XRP 선물 상장…기관 유동성 확대 기대 [Unblock Media] 5월 19일(현지시간), 지정학적 이슈와 암호화폐 산업의 제도권 진입을 알리는 굵직한 사건들이 동시에 전개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약 2시간에 걸친 전화 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 및 종전 협상 재개에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즉각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으나,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평화 협정 각서를 제안하는 수준에 그치며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양측 모두 회담 분위기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휴전이나 실질적 돌파구는 마련되지 않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이 당장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향후 제재 완화나 협상 진전에 따라 원유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인베이스(COIN)는 5월 19일부로 S&P 500 지수에 공식 편입됐다. 이는 암호화폐 기업이 미국 대표 주가지수에 최초로 포함된 사례로, 디지털 자산이 주류 금융시장에 진입했음을 상징한다. 발표 직후 코인베이스 주가는 10% 이상 급등했으며, 기관 투자자와 지수 추종 펀드의 매수세 유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 상원은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GENIUS Act(Guaranteed Electronic Notes for Institutional Utility and Stability)를 초당적으로 가결했다. 이 법안은 달러 등 실물자산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운영에 대한 최초의 연방 규제 프레임워크를 도입하며, 발행자 등록, 준비금 보유, 소비자 보호 강화 등 주요 조항이 포함됐다. 업계는 미국이 규제된 디지털 금융의 선도 국가가 될 수 있는 전환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CME 그룹은 5월 19일부터 XRP 선물을 공식 상장했다. XRP는 2023년 SEC와의 소송에서 승소한 이후 기관 투자자의 관심이 크게 높아진 대표적 알트코인이다. 이번 상장으로 XRP의 파생상품 시장 유동성이 확대되고, 현물 ETF 승인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번 주는 지정학적 긴장, 제도권 진입, 규제 프레임워크 등 다양한 이슈가 전통 금융 및 디지털 자산 시장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