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탈출하는 알트코인들…‘신호인가 위험인가’

- Binance에서 다수의 유망 알트코인 거래소 빠져나가 - ETH, ENJ, FET 등 주요 코인, 장기 보유 위한 출금으로 분석 [Unblock Media] 2025년 5월 — 최근 Binance에서 특정 알트코인들의 대규모 출금이 발생하며, 이를 둘러싼 투자자 심리에 대한 해석이 이어지고 있다. 바이낸스 순 유출·유입 히트맵(Netflow Heatmap)에 따르면, 다수의 유망 알트코인이 빠르게 거래소를 빠져나가 개인 지갑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매도 압력보다 장기 보유 및 온체인 활용을 위한 전략적 이동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분석에서 유출량 상위를 기록한 알트코인은 다음과 같다: $ENJ, $SLP, $FET, $AMP, $ETH, $CRV, $BNT, $1INCH, $GHST, $GTC, $YGG, $LINK, $ANKR, $ALICE, $MKR, $SNX, $ZRX, $DODO, $OGN 이들은 대부분 Binance에서 빠르게 출금되며 장기 보유 혹은 탈중앙화 생태계 활용 목적으로 옮겨졌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이더리움(ETH)은 최근 몇 달간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출금 흐름을 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바이낸스 ETH 보유량 감소는 단기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로 과거 사례들을 보면: 2023년 3월, Coinbase에서 24만 ETH 이상 유출 → 2주 내 가격 14% 상승 / 2024년 1월, Binance에서 5일간 6.7% ETH 감소 → 단기 반등세 전환 이처럼 거래소의 ETH 보유량 감소는 시장 유통량 축소 → 공급 압력 감소 → 가격 반등 가능성이라는 시나리오를 뒷받침한다. 이번 유출 코인 중 하나인 Enjin (\$ENJ)의 경우, 2025년 5월 초 Immutable X 및 Square Enix와의 Web3 게임 파트너십 발표 이후 온체인 거래량 증가와 함께 거래소 출금량도 급증했다. 이는 단순한 투자자 매도세가 아닌, 게임 생태계에서의 실사용 또는 NFT 발행을 위한 활용으로 해석된다. 기존 분석에서는 유출을 곧 해당 자산에 대한 신뢰와 장기 보유 의지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보다 다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최근 Aptos (APT) 는 2주간 28% 상승 후 대규모 유출이 나타났는데, 이는 단기 수익 실현을 위한 현금화 가능성이 있다. 또한 BTC나 ETH에서 신흥 알트코인으로의 이동, 혹은 NFT·DeFi 생태계로의 유동성 전환 역시 유출 데이터에 반영될 수 있다. Binance Netflow Heatmap은 단순한 거래소 지표를 넘어, 투자자들의 신뢰·활용·전략적 이동 경로를 가늠할 수 있는 강력한 분석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ETH를 비롯해 현재 유출 상위를 기록 중인 알트코인들은 단순 매도보다는 장기 보유, 실사용, 전략적 리밸런싱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이 특정 코인을 거래소에서 꺼내 들고 있다는 것은, 오히려 그 자산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