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채굴기 빅3, 美 생산 본격화…트럼프 관세에 공급망 재편
중국 채굴 장비 제조업체들이 왜 미국에서 생산을 확대하고 있나요?
중국 제조업체들이 미국에서 생산을 확대할 때 겪게 되는 도전 과제는 무엇인가요?
미국에서 암호화폐 인프라의 전략적 중요성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나요?

- 트럼프 관세로 인해 중국 채굴장비 제조업체들이 미국에서 생산 확대
- 비트메인(Bitmain), 카난(Canaan), 마이크로BT(MicroBT) 미국 생산 도입
[Unblock Media]
2025년 6월18일, 중국 최대 비트코인 채굴장비 제조업체인 비트메인(Bitmain), 카난(Canaan) 그리고 마이크로BT(MicroBT)가 미국에서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암호화폐 하드웨어 공급망에 잠재적인 큰 변화를 시사한다.
로이터(Reuters) 보도에 따르면, 비트메인은 2024년 12월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 승리 직후 미국에서 제조를 시작했다. 트럼프가 '해방의 날 관세'를 발표한 직후인 올해 4월에는 카난이 시범 생산에 착수했다. 또한 마이크로BT도 북미 지역에서 현지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정책 변화는 비트코인 채굴의 핵심 물류를 재편하고 있다. 트럼프의 관세는 주요 중국 제조업체들이 자국에서의 생산 다변화를 통해 최대 수출 시장에 더 가까워지도록 압박하고 있다.
> 오라딘(Auradine)의 CSO 산제이 구타(Sanjay Gupta)는 “현재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의 30% 이상이 북미에서 이루어지고 있지만, 90% 이상의 채굴 하드웨어는 여전히 중국에서 공급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지리적 불균형은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미국은 채굴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재편은 단순한 물류 대응을 넘어서고 있다. 미국이 자국 기술 및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면서, 암호화폐 인프라는 단순한 기술 분야가 아닌 전략적 자산이 되고 있다. 증가하는 규제 명확성과 미국 일부 주에서의 저렴한 에너지 비용으로 북미는 채굴 운영을 위한 점점 더 매력적인 기지가 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전환은 도전 과제를 동반한다. 중국 제조업체들은 높은 운영 비용, 규제 장벽 및 공급망 적응의 잠재적 지연 문제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들의 미국 내 존재가 비트코인 채굴 하드웨어의 더욱 분산화되고 정치적 영향을 받는 시대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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