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시간 전
왜 미국인들이 금보다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 해지로 선호할까요?
2025년 비트코인의 성과는 금과 어떻게 비교되나요?
전문가들이 비트코인을 더 나은 인플레이션 해지 수단으로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출처: 언블록미디어
- 미국인 80% 정부가 금 팔고 비트코인 사야 한다 주장
- Harris Poll, 암호화폐 보유자 76% 긍정적 평가
[Unblock Media] 2025년 5월 20일 — 최근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미국인의 80%가 정부가 금을 팔고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데 찬성한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확산되며 비트코인의 디지털 금 역할에 대한 논의가 재점화되고 있다.
이 설문은 특정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인용되며 주목받았지만, 해당 수치의 공식 출처는 불분명하다. 다만, 실제 대형 조사기관인 Harris Poll의 2024년 말 설문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21%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76%는 디지털 자산 경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정서 변화가 투자 흐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5년 상반기 기준 금 가격은 온스당 3,500달러에서 약 8% 하락한 반면, 비트코인은 같은 기간 20% 이상 상승하며 10만 5000달러를 돌파했다. JP모건은 “금 ETF(상장지수펀드) 자금이 디지털 자산 펀드로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으며, 블룸버그 역시 “기관투자자들의 헤지 자산 구성이 변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의 가격 흐름은 이를 뒷받침한다. 2024년 연초 4만 2300달러 수준에서 출발한 비트코인은 현재 약 60% 상승한 6만 7683달러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금은 약 33% 상승해 27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해지 수단으로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비트코인의 핵심 가치 중 하나로 꼽히는 탈중앙성(decentralization)과 유동성(liquidity)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유동성은 투자자가 자산을 가치 손실 없이 얼마나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지를 뜻한다. 예금이나 현금은 유동성이 높지만, 부동산처럼 현금화가 어려운 자산은 유동성이 낮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은 전 세계 어디서든 24시간 거래 가능한 유동성 높은 자산”이라며 “기존 자산과의 차별점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결국 비트코인에 대한 인식 변화는 단순한 투자 트렌드를 넘어, 글로벌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의 재편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여론 변화가 실제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지만, 시장은 이미 ‘디지털 금’이라는 내러티브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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