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30 03:56

출처: 언블록미디어
- 비트코인 가격 7만3500달러 도달
- 현물 투자펀드 도입과 통화 완화정책 영향
[Unblock Media]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이 7만3500달러에 도달하며 올해 초 기록한 7만3798달러의 사상 최고가에서 단 300달러 차이로 머무르고 있다. 이런 가격 상승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첫째, 올해 1월 10일 미국 규제 당국이 현물 기반 비트코인 투자펀드(ETF)를 승인했다. 현물 ETF는 실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거래하는 점에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더 높은 신뢰를 받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시장의 유동성을 크게 증가시키고 투자자들에게 안정감을 제공해 수요를 촉진하고 있다.
둘째, 주요 경제권의 통화 완화정책이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촉진했다. 2024년 주요 서방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와 양적 완화 프로그램을 재개하며 시장에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 이런 통화 완화정책은 세계 경제의 유동성을 증가시키고, 특히 금리 인하로 인해 달러 가치가 낮아지는 환경에서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이 상대적으로 더 매력적인 투자처로 여겨지게 된다. 그 결과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셋째, 중국의 대규모 재정 및 통화 자극책도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에 기여했다. 중국 정부는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 투입을 단행하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대규모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하며, 이는 중국 내 비트코인 수요뿐만 아니라 글로벌 비트코인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자금 유입은 비트코인 같은 위험 자산에 더 많이 흘러가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 자금을 이용해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재선 가능성도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트럼프는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세금 감면을 제안했고, 이는 더 많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할 유인을 제공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촉진할 것이다.
지난 몇 달 동안 채굴자와 장기 보유자의 매도 압력이 완화되며 비트코인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물 ETF 도입 이후 거래소 내 비트코인 잔고가 줄어들고 장기 보유가 증가하는 추세가 나타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연중 최고치인 7만3500달러에 도달했다. 이는 올해 초 대비 약 75%의 상승을 기록한 것이며, 외부 경제 요인과 정책적 변화에 따라 비트코인 시장의 변동성이 계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올해 여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 이하로 떨어진 적도 있지만, 강한 수요 회복으로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시장의 새로운 사이클 진입을 의미하며, 향후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
앞으로 비트코인 시장은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 정책과 트럼프 후보의 재선 가능성, 그리고 기타 외부 변수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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