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크 코프, 약 2200만 달러 해킹 피해…220만 달러 바운티로 추적 개시

라이크 코프(Lykke Corp)에서 약 220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가 해킹으로 탈취됐으며, 거래소는 이를 회복하기 위해 220만 달러의 리커버리 바운티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해커는 익명성을 강화하는 믹서 서비스 '토네이도 캐시(Tornado Cash)'와 크로스체인 브리지를 활용해 자금을 세탁했다. 이후 여러 네트워크로 자금을 이동시켰다. 이에 잭엑스비티(ZachXBT)와 같은 온체인 전문가는 도난 자산 추적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상당량의 자금이 이더리움(Ethereum) 네트워크로 이전되어, 주요 추적 대상이 됐다.
이번 사건의 원인은 손상된 API 키였다. 거래소는 고객 자산에는 직접적인 피해가 없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손상된 API 키가 공격자에게 침투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온체인 전문가 잭엑스비티는 거래소가 초기에 해킹 사실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은 점을 주요 문제로 지적했다. 따라서 거래소는 사고 대응 프로토콜과 보안 체계를 시급히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
기술적으로 이번 사건은 크로스체인 브릿지와 암호화폐 믹서 서비스의 보안 취약성을 명확히 드러냈다. 크로스체인 브릿지는 블록체인 생태계 간 자산 교환과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필수 기술이다. 그러나 그 복잡성으로 인해 보안에 취약하다. 이러한 점은 거래소와 관련 프로토콜의 전반적인 안전성 강화를 요구한다. 결과적으로 해당 사건은 디파이(DeFi) 및 거래소 시장 전반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올해 7월21일(UTC) 16시 기준, 이더리움(ETH)은 3795.0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 변동률은 0.354%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솔라나(SOL)는 195.775달러로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동안 7.463%의 변동 폭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