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금·암호화폐 규제 강화… 10조 바트 시장 조준

태국이 금과 암호화폐 거래에서 '회색 돈'을 규제하기 위해 내놓은 최신 조치는 무엇인가요?

이번 단속이 태국 내 국제 투자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왜 태국이 지금 10조 달러 규모의 금 거래를 겨냥하고 있을까요?


태국, 금·암호화폐 규제 강화… 10조 바트 시장 조준
출처: 언블록 미디어
  • 금 거래 보고 기준 낮추고 암호화폐 '트래블 룰' 강제 적용
  • 바트화 강세 조정과 자금세탁 방지 위한 새 금융 규제안 발표

태국 정부가 금 거래 기준과 암호화폐 규제를 대폭 강화하며 금융 시장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다. 이 조치는 자금세탁 방지와 바트화의 비정상적 강세를 완화하기 위한 경제적 대응 방안으로 풀이된다.

2026년 1월 12일, 크립토폴리탄과 타이랏 잉글리시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아누틴 찬위라꾼 총리와 에크니티 니티탄프라파스 재무부 장관 주재 회의를 통해 해당 규제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금 거래와 암호화폐 자산 투명성 강화를 목표로 한 이번 조치는 불법 자금 유입 차단과 금융 시장 안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포함하고 있다.

우선 금 거래에 대한 보고 기준은 기존 200만 바트에서 대폭 하향 조정될 예정이다. 태국 자금세탁방지청 측은 자금세탁 시도가 고액을 나눠 거래하거나 우회 방식을 통한 규제 회피를 막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온라인 금 거래 서비스 업체에 특별사업세를 부과하고 개인 금 거래에 한도를 설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러한 정책은 과도한 금 거래가 태국 통화인 바트화의 강세로 이어지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암호화폐 규제 강화 역시 주요 내용 중 하나다. 태국 증권거래위원회는 모든 암호화폐 자산 서비스 제공업체에 '트래블 룰'을 엄밀히 적용하도록 의무화할 방침이다. 이 규정에 따라 암호화폐 전송 시 송금인과 수취인의 신원을 철저히 확인해야 하며, 이는 불법 자금 유출 방지와 금융 자산 관리 투명성을 한층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아울러 태국 정부는 국가 데이터 관리국을 신설할 계획도 발표했다. 해당 기구는 금융 거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며 의심스러운 활동을 감시하고, 이를 통해 금융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태국 경제에서 금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는 점에서 비롯됐다. 태국은 2025년 기준 약 10조 바트 규모의 금 거래 규모를 기록했으며, 바트화 기반 금 거래가 전체 달러 기반 거래의 60%에도 달했다. 이러한 구조적 측면은 바트화 강세라는 경제적 불안 요소로 작용하며 국가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됐다.

금 및 암호화폐 규제 강화는 단기적으로는 시장의 변동성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태국 전체 금융 시스템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사 정보
카테고리
법률/폴리시
발행일
2026-01-1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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