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암호화폐 ATM 사기 2억 달러 피해 대응 논의

럼미스 의원이 겨냥한 64만 5천 달러 크립토 ATM 사기 사건은 무엇인가요?

입법자들은 더 넓은 크립토 사기와 시장 개혁 문제를 어떻게 다루고 있나요?

왜 크립토 ATM의 보안 문제가 금융 개혁에서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나요?


미국 상원, 암호화폐 ATM 사기 2억 달러 피해 대응 논의
출처: 언블록 미디어
  • 와이오밍 주 루미스 의원, 암호화폐 ATM 사기 규제 법안 포함 가능성 시사
  • FBI 보고: 2024년 암호화폐 ATM 사기 피해금 2억 4,600만 달러... 규제 필요성 증가

연방수사국(FBI) 보고에 따르면 암호화폐 ATM 사기로 인한 피해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와이오밍 주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이 암호화폐 사기 방지를 포함한 법안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는 디지털 자산 시장의 규제 방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23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와이오밍 주 샤이엔 경찰서는 최근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50건 이상의 암호화폐 ATM 사기를 확인했으며, 피해액은 총 64만 5천 달러 이상으로 집계되었다. 이에 대해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현재 상원에서 논의 중인 디지털 자산 시장 구조 법안이 이러한 암호화폐 ATM 사기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시아 루미스 의원은 뉴욕 주 커스틴 질리브랜드 상원의원과 함께 해당 법안의 초안에서 암호화폐 ATM 관련 사기 사례를 주요 논의 대상으로 포함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규제 방안이 연방 차원에서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피해자 보호를 위한 체계적인 법적 대응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FBI는 올해 암호화폐 키오스크 사기 불만 건수가 약 1만 1천 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총 피해액이 2억 4,6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디지털 자산 시장 구조 법안은 암호화폐 ATM 사기에 관한 구체적인 조항을 포함하지는 않았으나, 루미스 의원은 이에 관련된 추가 논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법안의 세부 내용은 이달(9월) 말까지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표결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암호화폐 ATM 사기를 방지하기 위한 조항이 추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기존 법안의 한계를 보완하며, 피해자를 보호하고 사기를 예방할 수 있는 보다 포괄적인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암호화폐 ATM 규제 논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일례로 지난해 2월 일리노이 주의 딕 더빈 상원의원이 '암호화폐 ATM 사기 방지법'을 발의한 사례가 있으나, 해당 법안은 상원 은행위원회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또 지난 7월 하원을 통과한 'CLARITY 법안'은 디지털 자산 규제를 다루는 주요 법안으로 주목받았으나, 암호화폐 ATM 사기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

이와 달리 일부 주와 도시에서는 암호화폐 ATM 단속을 위해 자체적인 규제 방안을 도입하고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에서는 하루 거래 한도를 설정하거나 ATM 설치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사기 피해를 줄이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이처럼 연방 차원에서 구체적 가이드라인이 없는 상황에서 루미스 의원의 이번 발언은 암호화폐 사기를 막기 위한 명확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환기시키고 있다.

2025년 9월 24일(UTC) 00시 09분 기준, 비트코인(BTC)은 24시간 거래량이 전일 대비 33.352% 감소한 약 469억 6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현재 11만 1,915.396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동안 -0.651%의 가격 하락폭을 보였다.

기사 정보
카테고리
법률/폴리시
발행일
2025-09-24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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