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위한 카이스 현금 자동 입출금기, 디지털 자산 인출 시대 연다

한국의 새로운 ATM은 어떻게 관광객이 암호화폐를 현금으로 교환하게 해줄까?

한국의 스테이블코인 ATM은 외국인들에게 어떤 점에서 특별할까?

한국은 왜 지금 관광객을 위한 스테이블코인 ATM에 집중하고 있을까?


외국인 관광객 위한 카이스 현금 자동 입출금기, 디지털 자산 인출 시대 연다
출처: 언블록 미디어
  • 한국, 외국인 중심 디지털 자산(USDT) 현금 인출 서비스 개시.
  • 혁신적 규제 샌드박스와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 논의로 디지털 금융 체계 강화.

31일, 지디넷코리아에 따르면 한국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디지털 자산 미국달러 연동형(USDT) 현금 인출 서비스가 공식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 서비스는 블록체인 인프라 플랫폼 카이스가 핀테크 기업 다윈KS와 협력하여 제공하며, 주요 관광지와 대형 유통업체에 설치된 디지털 ATM(DTM)을 통해 이루어진다.

카이스 ATM은 서울의 대표 관광 명소인 명동과 동대문 두타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 총 10개 지점에 설치했다. 이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규제 샌드박스 인증을 획득한 다윈KS가 개발했다. 또한, 지디넷코리아는 해당 서비스가 철저히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한된다고 전한다. 내국인은 본 서비스에 접근할 수 없으며, 이는 외국인 대상의 별도 금융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번 신규 도입은 한국의 디지털 자산 규제 체계 및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 논의가 가속화되는 와중에 주목받는다. 딜사이트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률안은 여야 의원들이 국회에서 연이어 발의하며 제도적 기반이 형성된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은 지난 7월 28일 '가치안정형 디지털 자산의 발행 및 유통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한다. 해당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자기자본 50억 원 이상을 요구하고, 금융위원회의 사전 인가와 예금 이자 지급 금지 등을 주요 조항으로 포함한다. 한편, 같은 날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은 자기자본 요건을 동일하게 유지하면서도 이자 지급을 허용하는 대안을 발의한다.

정부와 금융당국 역시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책 마련에 착수한다. 한국은행은 스테이블코인이 금융 안정성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제한적 허용을 중심으로 접근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발표에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지나친 확산이 자본 유출과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동시에 그는 은행 중심의 점진적 허용 방안을 제안한다.

이 서비스는 규제 샌드박스의 성공적인 활용 사례로 평가된다. 또한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로 보고된다. 31일(UTC) 12:08 기준, 테더 USDT는 1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거래량 변동률은 -8.166%로 하락한다. 현재 USDT의 시장 점유율은 7.152%를 기록하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총 시가총액은 약 1조 1800억 달러에 달한다. 이러한 데이터는 디지털 자산이 가진 글로벌 가치와 시장 내 잠재력을 방증한다.

카이스의 디지털 ATM 서비스는 외국 관광객에게 금융 편의성을 제공한다. 동시에 스테이블코인의 현실적 적용 가능성을 체험할 기회를 마련한다. 이는 미국 달러와 1대1로 연동된 USDT의 실제 활용 사례이다. 이 서비스는 한국 내 금융 혁신과 국제적 디지털 자산 활용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기사 정보
카테고리
법률/폴리시
발행일
2025-07-3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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