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44억 달러 빠져나가… 비트코인 21% 급락, 역대 최장 자금 이탈
미국 비트코인 ETF에서 13거래일 동안 44억 달러 이상 빠져나가며 가격 21% 급락
블랙록·페델리티·그레이스케일 등 주요 ETF 집중 유출, 파생 변동성 확대 및 기관 매도 등 복합적 영향
2026년 6월 5일 SoSoValue, CoinGecko, Farside Investors에 따르면 최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13거래일 연속 대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했으며, 비트코인 가격이 21% 하락하는 등 시장 불안정성이 크게 확대됐다고 밝혔다.
ETF 13거래일 연속 44억 달러 이상 유출, 비트코인 21% 하락 등 역대 최장의 자금 이탈이 기록됐다.
5일(현지시각) SoSoValue, CoinGecko, Farside Investors 자료를 종합하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13거래일간 44억 달러(약 5조 9,000억 원) 이상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2026년 5월 15일 약 8만 달러에서 6만 3,400달러로 약 21% 급락했다.
특히 블랙록의 iShares Bitcoin Trust(IBIT)에서 약 33억 달러가 유출되며 전체 유출의 75%를 차지했다. 페델리티의 Wise Origin Bitcoin Fund(FBTC)는 4억 5,66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의 Bitcoin Trust ETF(GBTC)는 3억 360만 달러의 자금 이탈이 각각 발생했다. 이번 13거래일 연속 자금 유출은 지난 2월 기록한 8거래일 연속, 32억 달러 유출을 넘어 역대 최장 기록으로 집계됐다.
1개월간 전체 유출 규모는 5만 1,726 비트코인(BTC), 약 50억 달러에 달했다. 시장에서는 ETF 수요 약화, 장기 보유자 및 마이너(채굴자)의 매도, 파생상품 시장의 변동성 확대, 기관 투자자의 레버리지 포지션 강제 청산 등 복합적인 요인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연구원은 "ETF의 장기 수요 약화가 최근 시장 불안정성의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모레노 크립토퀀트 리서치 책임자는 "마이너들의 매도와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의 포지션 변화가 단기적 하락을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기준주 스트래티지 대표는 "파생상품 시장의 변동성과 기관 투자자의 대규모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추가 하락 압력을 만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6년 6월 5일(UTC) 08시 09분 기준,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256조 7,121억 원이며, 시장 점유율은 58.13%를 기록했다. 24시간 거래량은 552억 달러, 24시간 거래량 변동률은 –1.19%, 현재 가격은 62,71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