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17억 달러 청산…예측시장 거래량 사상 최대, 칼시·폴리마켓 돌파
6월 4일 암호화폐 청산 이후 예측시장 최대 거래량 기록
신상품·기관 유입·규제 변화 등 거래구조 변화
6월 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17억 6천만 달러 규모의 대형 청산 사태가 발생하면서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과 칼시가 역대 최고 거래량을 기록했다. 시장 구조 변화를 주도하는 핵심 플랫폼, 기관 자금 유입, 규제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6월 4일 Artemis, Cryptopolitan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이날 암호화폐 시장에서 17억 6천만 달러 레버리지 포지션이 하루 만에 청산되는 대형 이벤트가 발생했다. 비트코인 현물 가격은 4월 이후 처음으로 67,00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약 1,370억 달러가 시가총액에서 증발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급격한 변동성을 보인 가운데, 예측시장(프로젝션 마켓) 플랫폼들은 사상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폴리마켓은 6월 2일 하루 1억 7,600만 달러 거래량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DefiLlama, 2024-06-04). 락업 자금(TVL)은 5억 3,558만 달러, 오픈 이자는 4억 8,835만 달러에 달하며 업계 최대 유동성을 확보했다. 최근 30일 수익은 2,094만 달러, 거래량은 38억 9,000만 달러로 연초 대비 최고 수치를 보였다. 경쟁사 칼시는 같은 시기 최초로 하루 거래량 1억 달러를 넘어서 1억 800만 달러까지 기록했다(Artemis, 2024-06-03). 5월 한 달간 칼시의 거래량은 173억 달러로 전체 예측시장 점유율 61%를 차지했다(Cryptopolitan, 2024-06-02). 암호화폐 카테고리 주간 점유율은 칼시가 60%, 폴리마켓이 40%다.
6월 3일 칼시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공식 규제 아래에서 비트코인 영구선물 상품을 처음 출시했다(Kalshi 공식 X, CNBC, 2024-05-29). 대형 해외 거래소의 영구선물 상품과 유사하지만 미국 규제 하에서 처음 도입된 점이 특징이다. 이번 출시의 목적은 메인스트림 파생상품 시장 확대와 기관 및 헤지펀드 자금 유입이다. 6월 초 칼시와 폴리마켓 모두 기관 대상 대형 거래(블록트레이드)가 최초 성사됐다(CNBC, 2024-06-02). 폴리마켓은 인공지능 컴퓨트 관련 계약에서 첫 기관 블록 트레이드를 이끌었다.
신규 플랫폼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도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5월 2일 메인넷에서 HIP-4 계약이 출시된 뒤 폴리마켓 거래량의 1%를 차지하며, 약 500명 활성 트레이더와 100만 건의 계약을 처리했다(Cryptopolitan, 2024-06-04). 자체 검증자를 도입해 시장 결과를 산출하는 점이 특징이다.
청산 사태 이후 예측시장에는 유동성과 거래잔고, 신규 자금 유입이 크게 늘었다. 특히 젊은 개별 투자자들의 활동과 개인 수익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0대 교사와 프로그래머 등은 칼시와 폴리마켓에서 수만~수십만 달러 수익을 실현하면서 일확천금 사례가 등장했다(NY Post, 2024-06-03). 극단적 변동성 속 예측시장 플랫폼은 대안 투자처로 재조명받고 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일부 주정부 사이에서 예측시장 합법성·규제 권한 분쟁도 격화되고 있다(CNBC, 2024-05-28). 5월 기준 전체 예측시장 월간 거래량은 284억 달러에 달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Cryptopolitan, 2024-06-02).
6월 4일 00시 09분(UTC) 기준, 하이퍼리퀴드(HYPE)의 24시간 거래량은 약 13억 823만 달러이며, 거래량 변동률은 –14.54%를 기록했다. 하이퍼리퀴드는 현재 75.0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