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초기 투자자 1억 3,600만 달러 매도, 단기 매도 심리 추락과 1,500달러 위험
- 이더리움 원조 투자자의 대규모 매도 직후 단기 투자 심리가 뚜렷하게 위축되고 있다.
- 장기 보유자 이탈은 적으나, 거래소 유입 확산과 ETF 자금 둔화 등 하락 리스크가 남아 있다.
2026년 6월 1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 등 주요 온체인 데이터 출처에 따르면, 최근 이더리움의 초기 투자자, 이른바 '원조 고래(OG whale)'가 일주일 동안 두 차례에 걸쳐 총 5만5,000 ETH와 9,442 ETH, 약 1억 3,600만 달러 상당을 평균 2,041달러에 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OG 고래 매도가 촉발한 단기 1,500달러 추락 우려가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를 크게 뒤흔들었다. 해당 매도 직후 이더리움(ETH) 가격은 2,000달러 아래로 급락해, 이날 1,980달러 선에서 2% 약세를 추가로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 알렉스 마르젤(Alex Marzell)은 향후 1,800~1,500달러 구간이 단기 핵심 지지선임을 강조하면서, 이 밴드 하락 시 강한 추가 매도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글래스노드 등 온체인 데이터에선 이번 대량 매도가 전반적인 장기 보유 고래들의 동반 이탈로 번지는 조짐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오히려 지난 한 주간 57년 장기 보유자 비중은 소폭 늘어나 시장 내 장기 투자심리 위축 우려는 다소 과장됐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반면 36개월 단기 보유 계좌의 점유율은 눈에 띄게 감소했다. 이에 더해 최근 거래소 유입량이 늘고, ETH 현물 ETF 관련 기관 자금 유입 속도가 둔화되면서 단기 약세 요인으로 작용 중이다.
기술적 분석에서는 조기 하락 깃발 패턴과 Wyckoff 구조상 '최종 바닥 테스트'이 동시에 포착된다. 단기 1,800달러 지지선 방어에 실패할 경우 1,500달러 중반까지 추가 하락이 펼쳐질 수 있다는 전망이 부각됐다. 대신 중장기적으로는 기관투자자의 자금 재유입, 온체인 네트워크 트래픽 개선 등 반등 모멘텀이 등장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장기 보유자 비중이 늘어 예상 밖의 저점 매수세 출현 가능성도 열려 있음을 일부 트레이더와 분석가는 지적했다.
2026년 6월 1일(UTC) 20시 09분 기준, 이더리움(ETH)은 코인마켓캡 집계에서 24시간 거래량 191억 달러, 전일 대비 134% 증가를 기록하며 2,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변동폭은 0.01%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