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1월 폭락, 얽힌 거시 경제 불안


비트코인 11월 폭락, 얽힌 거시 경제 불안
출처: 언블록 미디어
  • 2025년 11월 비트코인 가격 20% 이상 하락하며 시장 변동성 확대
  • 거시 경제 불안, 기술적 분석 신호, 각국 규제 강화가 주요 원인

2025년 11월 28일 주요 경제 매체들에 따르면, 11월 암호화폐 시장은 급격한 변동성을 기록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약 20% 이상 하락하였다. 월 초 11만 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8만 2,600달러까지 떨어지는 저점을 기록한 뒤 약간의 회복세를 보였지만, 시장의 불안정성은 여전히 만연한 상황이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과 인공지능(AI) 산업의 붕괴 우려가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매체들은 분석했다.

11월 15일을 기점으로 발생한 '데스 크로스' 신호는 기술적 분석에서 약세장이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하며 투자 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이번 급락은 단순한 시장 심리 악화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거시 경제 환경과 특정 국가들의 암호화폐 규제가 얽히며 발생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 검토를 진행하는 가운데, AI 산업 거품에 대한 우려까지 결합되면서 암호화폐는 물론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안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다. 여기에 더해, 미국 국세청(IRS)의 암호화폐 관련 자산 보고 체계 강화 방안과 스페인 등 일부 국가의 암호화폐 소득세 상향 논의는 규제 부담을 가중시키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 증가 역시 11월 암호화폐 시장에서 주목할 점이었다. 도이체방크와 Arctic Digital의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말까지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약 17%가 기업과 정부 기관에 의해 보유되었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성장과 관련한 시장 변동성이 일부 논란이 되었으나, 중·장기적으로 기관 투자 확대는 시장 구조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란 분석이 이어졌다.

2025년 11월 28일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마켓캡 데이터에서 9만 2,227달러를 기록하며 하루 동안 약 1.517%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11월 전체로 보면 변동률은 -17.939%에 달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테더는 1달러에서 24시간 변동률 0.012%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움직임을 이어갔다.

이번 비트코인 폭락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힌 결과로 분석됐다. 글로벌 경제의 불안정성, 기술적 약세 신호, 투자 심리 위축, 규제 강화 등 다양한 요소들이 상호작용하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변동성을 크게 키운 것으로 평가된다.

기사 정보
카테고리
마켓
발행일
2025-11-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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