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1만 1천 달러 돌파… 고래 매도로 시장 불안 높아지나
비트코인이 약세 우려에도 불구하고 $111K라는 높은 가격에 도달한 이유는?
고래 매도는 무엇이며 왜 투자자들에게 우려를 주고 있을까요?
최근 비트코인 최고치가 다시 불마켓이 시작된다는 의미일까요?

- 비트코인, 11월 들어 11만 1천 달러 돌파하며 최고가 기록. 하지만 대규모 매도 압력으로 하락 가능성 제기.
- 주요 지지선 및 저항선, 투자 심리 약세로 단기 변동성 지속 전망.
2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비트스탬프 거래소 기준 최고 111,129달러를 기록하며 11월 들어 처음으로 11만 1천 달러를 돌파했다. 그러나 대규모 비트코인 보유자인 '고래'들의 매도 움직임과 주요 저항선을 넘지 못한 점에 따라 하락 조정 우려가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여러 주요 트레이더들은 주말 동안 나타난 이른바 '일요일 상승 트렌드'(Sunday Pump)가 전통 금융시장이 재개되면 지속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암호화폐 투자자인 테드 필로우는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에서 매수세가 일시적으로 유입됐지만, 이러한 흐름이 평일 시장에서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며 시장에 대해 신중한 견해를 전했다.
특히 걱정스러운 점은 대규모 보유자인 '고래'들의 비트코인 매도 지속이다. 한 초기 고래는 지난 10월 하락장 이후 7억 2천7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도한 데 이어 최근에도 약 5천5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크라켄 거래소로 이체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대개 암호화폐의 현금화 목적을 의미하며 매도 압력을 가중시키는 요인 중 하나로 해석된다.
비트코인의 주요 가격 지지선과 저항선도 시장 불안정을 키우고 있다.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렉트 캐피털은 21주 지수이동평균(EMA)이 위치한 약 111,230달러가 중요한 저항선이라고 언급하며, 비트코인이 112,000112,500달러 구간을 넘어야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또 다른 분석가인 크립토퀀트의 카스 아베는 비트코인의 주요 지지선을 108,000109,000달러 구간으로 보고 있으며, 이 아래에서 월간 거래가 마감되면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5년 11월 2일 오후 4시 기준(UTC), 비트코인의 24시간 거래량 변동률은 -0.511%로 나타났으며, 현재 가격은 109,881.18달러로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점유율은 여전히 59.393%를 유지하며 암호화폐 시장 내 주요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