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2만6천 달러 돌파 후 암호화폐 35억 달러 펀딩 기록
시장 불안정 속에서도 암호화폐 산업이 어떻게 35억 달러라는 기록적인 자금을 모았을까요?
비트코인의 혼란스러운 주간 속에서도 35억 달러의 대규모 자금 조달이 가능했던 핵심 요인은 무엇일까요?
35억 달러의 자금 조달 호황이 암호화폐 시장의 전환점을 의미할 수 있을까요?

- 비트코인 가치 최고치, 암호화폐 시장 대규모 펀딩 발생
- 블록체인 서비스 분야 투자 증가, 시장 변동성 속 주간 자금 유입 최대치
10월 13일 코인텔레그래프 및 여러 매체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 기록과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한 변동성 속에서 주간 펀딩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0월 6일부터 12일까지 암호화폐 기업들이 조달한 자금은 총 35억 달러로, 이는 28개의 펀딩 라운드를 통해 이루어진 수치이다. 이는 지난 7주간 평균 10억 달러 미만에 머물렀던 암호화폐 투자 시장이 반전된 결과로, 투자 환경의 재활성화 가능성을 암시한다.
이 기록적인 펀딩은 특히 비트코인이 10월 6일에 역대 최고가인 126,000달러를 기록한 직후 발생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을 대상으로 100% 관세 부과를 발표하며 시장은 급락했으며, 대규모 청산 사태로 이어질 위기를 맞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변동성 속에서 벤처 캐피탈 자금은 여전히 기록적인 규모로 시장에 흘러들어왔다.
또한 이번 펀딩에서 블록체인 서비스 분야는 특히 큰 주목을 받았다. 전체 28개 라운드 중 12개가 블록체인 관련 서비스 업체에 집중되며 투자 우위를 보여주었다. 이어 중앙화 금융 프로젝트가 6건을 기록했고, 블록체인 인프라, 탈중앙화 금융, 게임 및 소셜 관련 분야가 나머지를 차지했다. 이러한 투자 분포는 암호화폐 시장이 점차 서비스와 실용적 활용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요 투자사 중 가장 활발히 활동한 곳은 판테라 캐피탈로, 총 4건의 투자를 단행했다. 판테라 캐피탈은 블록체인 서비스 분야에서 2건의 투자를, 중앙화 금융 및 소셜 분야에서 각각 1건의 펀딩을 진행하며 주요 투자사로 자리잡았다. 또한 누적 투자 건수에서 코인베이스 벤처스가 73건으로 1위를 기록했고, 애니모카 브랜즈, YZi Labs, 앰버 그룹, 안데르센 호로위츠 등이 그 뒤를 따랐다.
2025년 10월 13일(UTC) 16시 08분 기준, 비트코인(BTC)의 시장 가격은 코인마켓캡에서 114,713.305달러로 기록되었으며, 24시간 내 0.543%의 가격 변동을 보였다. 하루 거래량은 888억 9천만 달러로 10.038% 상승했다. 한편 Hyperliquid(HYPE)는 같은 시점 기준으로 39.96달러를 기록하며 24시간 내 0.357% 하락했다.
이번 기록적인 펀딩은 암호화폐 투자자 및 기업들이 시장 내 불확실성과 높은 변동성을 이겨내고 인프라를 넘어 실제 서비스 활용 중심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중요성을 가진다. 이러한 변화는 향후 투자 환경이 더욱 구체적이며 실질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것임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