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 살롱에서 비트코인 재벌로? 일본 콘바노, 605.75 BTC 보유

• 일본 상장사 콘바노, 최근 85.8 BTC 추가 매입
•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위험이 아닌 기회로 활용 계획

30일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일본의 상장 기업 콘바노는 최근 비트코인 85.8 BTC를 추가 매수하며 총 보유량을 605.75 BTC로 확대했다. 네일 살롱 체인에서 시작된 이 회사의 행보는 공격적인 암호화폐 축적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매수는 9월 29일 29.71 BTC와 9월 30일 56.12 BTC를 각각 회사채와 현금 보유고를 활용해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콘바노는 비트코인을 장기적 가치 저장소로 활용하며 2027년까지 총 21,000 BTC를 확보하려는 목표를 구체화하고 있다. 단계적으로는 2025년까지 2,000 BTC, 2026년 8월까지 10,000 BTC를 보유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의 비트코인 구매 배경에는 엔화 약세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자리 잡고 있다. 콘바노의 비트코인 보유 전략을 이끄는 아즈마 타이요 전략실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장기적인 가치 저장소로 비트코인만큼 합리적인 선택지는 없다"며 회사의 결정을 설명했다.

특히 콘바노는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을 부정적으로 보기보다는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가격이 하락할 경우 추가 매수를 통해 비트코인 보유량을 확장하고, 동시에 변동성을 활용한 옵션 거래로 수익을 창출하려는 의도를 내비쳤다. 또한 외부 자본 조달 없이 기존 보유 자산을 기반으로 '비트코인 인컴 사업'을 진행하며 자산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전략을 택했다.

2025년 9월 30일 기준,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1만 3,191.086 달러에 거래 중이며, 24시간 거래량은 -0.619% 감소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58.337%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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