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채굴자의 기적 같은 비트코인 단독 채굴 성공

단독 비트코인 채굴자가 35만 달러 블록 보상을 획득하는 일이 얼마나 드물까요?

기술과 환경이 어떤 수준이어야 이런 확률을 이기는 단독 채굴자가 될 수 있을까요?

왜 비트코인 채굴에서 이 사건이 '100년에 한 번 있는 기적'이라고 불리는 걸까요?


소규모 채굴자의 기적 같은 비트코인 단독 채굴 성공
출처: 언블록 미디어
  • 소규모 채굴자, 913,593번 블록 채굴 성공으로 3.129 BTC 보상 획득
  • 초소형 해시레이트로 이룬 성과, 비트코인 탈중앙화의 상징적 사례

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 블록에 따르면, 한 소규모 비트코인 채굴자가 단독으로 913,593번 블록을 채굴하며 3.129 비트코인(BTC), 약 35만 달러 상당의 보상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채굴자는 CKpool이라는 단독 채굴 소프트웨어를 사용했으며, 보상은 3.125 BTC의 블록 보조금과 0.004 BTC의 거래 수수료로 구성되었다.

이 채굴자의 해시레이트는 200 테라해시(TeraHash)로, 이는 전체 비트코인 네트워크 해시레이트의 약 0.00002%에 불과한 매우 미미한 수준이었다. CKpool 개발자인 콘 콜리바스는 "이 채굴자가 하루 안에 블록을 채굴할 확률은 약 3만 6천 분의 1로, 이는 약 10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수준의 성과"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총 해시레이트가 1 제타해시(ZettaHash)를 돌파하며 채굴 난이도가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한 상황에서 발생한 것으로, 소규모 독립 채굴자들에게도 여전히 성공의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대규모 채굴 기업이 지배력을 점점 더 확장하는 상황에서도, 개인 채굴자들이 고성능 장비를 활용해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채굴 과정에서 최신 고효율 채굴 장비인 앤트마이너 S21이 사용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 장비는 단독으로도 높은 효율성을 발휘할 수 있어 소규모 채굴자들 사이에서 점점 더 매력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사례는 비트코인의 설계 철학이 지닌 근본적 가치를 재조명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탈중앙화를 근본적 목표로 삼고 있는데, 이번과 같은 우연적 성공은 비트코인이 누구에게나 공평한 채굴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이는 네트워크가 점점 더 산업화되는 상황 속에서도 비트코인의 본래 정신을 지키는 중요한 예시로 평가된다.

한편, 2025년 9월 8일(UTC) 오후 5시 9분 기준,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 제공 사이트인 코인마켓캡 기준 약 112,264.64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기준 거래량은 0.968% 증가했으며, 지난 일주일 동안 3.211% 상승하는 등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시장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사 정보
카테고리
마켓
발행일
2025-09-08 17:12
NFT 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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