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링크 게이밍, 이더리움 120만 개 보유…전체 공급량 1% 확보 목표 순항

11일(현지시각)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을 포함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SharpLink Gaming(BMNR)이 기업 재무 부문 최초로 120만 ETH를 보유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이더리움 전체 공급량의 1%를 확보하려는 회사의 장기 목표 중 20%를 달성한 주요 성과다. 2024년 8월 11일 보고서에 따르면, 이 같은 성과는 이더리움 가격이 최근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 강세 속에서 이루어졌다.
최근 SharpLink Gaming은 31만 7,000 ETH를 추가로 매입하며 단일 최대 규모의 이더리움 인수를 완료했다. 당시 이더리움 가격은 개당 4,300달러를 넘어섰다. 회사 설립자 조나단 존슨은 이더리움을 스테이킹과 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을 통해 꾸준한 수익을 창출하는 핵심적인 기업 자산으로 강조했다. 이러한 공격적인 매입은 가장 큰 이더리움 보유 기업이 되겠다는 SharpLink Gaming의 의지를 보여줬다.
한편, 다른 기업들 역시 이더리움을 재무 자산으로 편입하는 추세에 동참했다. 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와 같은 회사들은 비슷한 전략을 추구하며, 최근 7만 9,000 ETH를 추가로 매입해 총 보유량을 60만 ETH에 육박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기관들의 대량 매입은 초기 투자자나 ICO(암호화폐 공개) 참여자 등 기존 ETH 보유자들이 자산을 일부 처분할 수 있는 유동성을 제공했다.
기업들의 이더리움 축적은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그리고 일부 밈 코인 등 다른 블록체인 자산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졌다. 이는 기관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디지털 자산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암호화폐가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에 더욱 깊이 통합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2025년 8월 1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은 UTC 기준 20시 9분에 4,249.95달러에 거래됐으며, 24시간 거래량은 0.1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