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2025년 스테이블코인 결제 10% 점유… 레일 플랫폼 인수
리플은 왜 안정적인 코인 기술에 2억 달러를 투자했을까요?
리플의 이번 인수가 안정적인 코인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리플의 이번 움직임이 글로벌 결제의 미래에 대해 무엇을 보여주고 있을까요?

- 2025년 36억 달러 규모 B2B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 목표
- 미국 규제 변화 속,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확장 전략 본격화
리플(Ripple)이 스테이블코인 결제 플랫폼 레일(Rail)을 인수하며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합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2025년까지 전 세계 B2B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의 10%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리플은 2025년 8월 7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 보고서를 통해 레일(Rail)을 약 2억 달러(약 2,780억 원)에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2025년 4분기에 인수가 최종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이번 인수는 리플의 기업용 결제 생태계를 확장하고, 시장에서 가장 포괄적인 스테이블코인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입니다. 리플은 레일의 기술력을 활용해 고객이 암호화폐를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스테이블코인으로 간편하게 자금을 입출금(on-and-off-ramps)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자체 스테이블코인 리플 USD(RLUSD)와 XRP를 활용한 실질적인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기존 암호화폐 결제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모니카 롱(Monica Long) 리플 총괄은 "시장이 성숙하고 규제가 명확해지는 지금이 스테이블코인 결제 분야가 새로운 성장 국면에 접어들 시점"이라며, "이번 인수는 리플의 장기적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누 콜리(Bhanu Kohli) 레일 CEO는 "레일의 기술과 리플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해 2025년 전 세계 B2B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의 약 10% 이상을 처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번 인수는 리플의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전략의 연장선에 있으며, 특히 최근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 관련 연방 법안이 통과된 이후 발표된 첫 대규모 거래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리플은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발맞춰 기업 결제 플랫폼을 선점하고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입니다.
한편, 2025년 8월 7일(UTC) 17시 09분 기준, 리플의 XRP는 전날 대비 7.872% 하락한 3.03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1,802억 5,250만 달러로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4.72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리플 USD(RLUSD)는 1달러에 거래되었으며, 24시간 거래량은 17.678% 감소한 약 3,666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