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5000달러 붕괴? 변동성 확대 신호

• 비트코인 가격 급락 가능성 및 변동성 증가 예측, 시장 참여자 주목도 높아져
• 전문가들 간 견해 차이 속 숏 스퀴즈와 유동성 확보 여부가 주된 논점

18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약 6만5000달러 선에서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단기적으로 약 6만5000달러 이하로 저점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된다. 동시에 향후 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거래정보 분석 업체 머티리얼 인디케이터스(Material Indicators)는 비트코인이 반등하기 전에 더 깊은 하락 가능성을 언급했다. 바이낸스의 BTC/USDT 오더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약 6만5000달러 이상에서 매수 지지세가 약화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글래스노드는 과거 최고가 근처인 약 6만7000달러를 중요한 지지선으로 평가하며 추가적인 가격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비인크립토는 약 6만6000달러대를 강력한 저항 수준으로 제시하며, 조정 가능성을 분석에 포함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낙관적 관점을 제시하며 시장의 숏 스퀴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X(구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유명 분석가 더킹피셔는 현재 비트코인 시장의 공매도 포지션이 많아졌음을 강조했다. 그는 공매도 청산으로 인한 가격 급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숏 스퀴즈는 공매도 포지션이 강제로 청산되며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으로,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활용 가능한 잠재적 유동성을 제공할 여지를 보여준다.

중기적으로 비트코인 시장의 큰 변동성은 추가 논의가 필요한 분야다. 기술 분석 전문가 단 크립토 트레이즈는 4시간봉 차트에서 이동평균 저항선을 돌파하는 것이 상승장의 핵심 조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분석가 미카엘 반 데 포프는 최근 가격 변동성이 완화된 점을 들어, 큰 가격 변화가 임박했음을 시사한다고 보았다.

18일(UTC) 오후 15시 14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24시간 거래량은 전일 대비 약 48.88% 증가했다. 현재 가격은 약 6만5162.44달러를 기록 중이며, 시장 점유율은 약 54.29%로 하루 전보다 약 0.01% 하락했다. 투자자 심리와 유동성 변화는 시장 향방에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